En Hakkore

[Hebrews 114]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14]

En Hakkore 2024. 6. 6. 11:42

모세의 믿음 1(히 11:24-27)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부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24-27).

"우리가 앞에서 보여 준바와 같이, 사도는 구약의 세 교회 상태로부터 여러 실례들을 발췌한다. 첫 번째 교회 상태는, 처음 약속을 받을 때부터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까지 존재하던 교회였다. 이 상태에서 사도가 최초로 예를 든 사람은 아벨이다.

아벨의 제사를 통해서 그 첫번째 상태의 교회에 속한 믿음이 공적으로는 최초로 고백되었다. 또한 아벨의 순교를 통해서 그 믿음이 확증받았다. 다음 상태는,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된 것인데, 아브라함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과 그 증표로써 확증되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여러 증거들의 두루마리에서 두번째로 위대한 경우이다. 세번째 교회 상태의 내용과 거룩성은 율법을 주신 데 있었다. 여기서는 율법을 하나님으로무터 받아 전한 자 스스로 실례가 된다. 확실한 것은, 교회가외적으로 아무리 달라졌고 변했다 할지라도 믿음과 약속은 하나였고, 그 모든 다양성 아래 끼쳤던 효력과 능력도 같았다는 점이다(J.Owen).

우리가 지금 다르는 본문을 자세히 연구하며 접근해 나갈 때, 여기서 히브리서 11장의 "새 대목"이 시작됨을 주목하는 것은 큰 중요성을 가진다. 그 점을 인식치 못하면 이 본문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다. 히브리서 11장의 각 대목의 첫번째 구절들은 우리의 믿음의 "삶"의 "시작"으로 돌아가게 한다.

각 대목의 처음 구절들은 각각 구원얻는 믿음의 본질과 성격에 대한 다른 국면을 보여 준다. 히브리서 11장의 처음 세 구절은 서론이고, 4절은 첫 번째 대지의 시작이다. 거기서 우리는 아벨의 경우를 통하여 믿음의 삶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았다(회심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았다).

다시 말하면 양심이 타락한 상태를 인식하게 되고 영혼이 철저하게 하나님께 복종하며, 우리의 보증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공의의 만족을 마음으로 의뢰하는 데서 시작됨을 알았다. 주로 거기서 강조된 것은 "피를 믿는 믿음"이다. 그러나 죄인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때 그리스도의 피를 믿게 되는 것은 죄인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이 '전혀 아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두번째 대목은 8절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거기서 회심의 또 다른 국면, 또는 믿음 생활의 출발점을 알았다. 회심이란 하나님께로부터 유효한 부르심을 받은 영혼에서 나오는 반사작용 또는 효력이다. 아브라함의 경우에서 그 실례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본래 중생치 않았을 때는 우리 모두와 같이 우상 숭배자였다. 영광의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 그를 살리사 새 생명을 얻게 하시고, 그의 이전의 존재 방식으로부터 건져내시며, 장래 기업을 약속으로 주셨다. 아브라함의 반응은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것이었다.

그는 자기의 본성적인 성향을 제쳐놓고 자기의 육적인 정의를 십자가에 못박고 전적으로 새 길에 들어섰다. "그의" 경우에 있어서 중추적인 것은 '무조건적인 순종' 이었다. 자신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죄인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길 때 그일마저도 죄인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모세의 경우는 회심의 또 다른 측면, 믿음 생활의 시작을 보여 준다. 오늘날 '복음주의" 자들 대부분이 이 측면을 슬프게도 모르고들 있다. 모세의 경우는 "구원얻는" 믿음의 주도적인 특징을 묘사한다.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특징에 대하여서 무언가를 듣는 것은 극히 드물다(아는 일은 더욷더 드물다).

모세의 경우는, 구원얻는 믿음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거나 영접하는 것"보다 더한 무엇을 행함을 보여 준다. 그 경우는 믿음이란 이지의 분명한 결심이요, 의지의 행동이요, 개인적으로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것임을 드러낸다.

또한 포기하거나 돌아서는 일을 내포하거나 또 그러한 일로 시작된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밝혀 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전적으로 "자신을 부정하며" 경건의 삶을 위해서 어떠한 시련이 부과된다 할지라도 기꺼이 당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또한 모세의 경우는, 구원얻는 믿음은 믿는 자로 하여금 경건치 않는 친구로부터 돌아서서 이후부터는 멸시하는 하나님의 행동에는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더 많은 것을 수반하고 있다. "구원받는 믿음이 강한 확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물론 그렇다. 그러나 다른 요소들도 있다.

구원얻는 믿음은 우리의 그리스도와 그의 주시는 은혜에 대하여 어찌나 높게 평가하던지 다른 모든 것들은 우리의 관점과 평가와 애정에 있어서 더 약화된다. 사도가 빌립보서에서 믿음의 본질을 잘 나타내 주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가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 아니라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빌 3:7-10).♥

그러므로 참된 믿음은 세상과 세상의 모든 유익과 영예에 대하여 죽게 한다. 참된 믿음은 우리의 확신을 통해서 보다는 '우리를 죽이고 세상을 등지는' 것을 통해서 알려진다. 주께서 우리 손에 있는 모든 위로를 버리라 명하시면 그것들과 작별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바로 그것이 참된 믿음이다"(T. Manton, 1660).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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