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374)
En Hakkore
광야에서(출애굽기 15장). 광야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여행자의 장소이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을 빼놓고서 누구도 거기에다 집을 지으려고 하지 않는다. 정확히 이 세상은 그와 같은 곳이다. 그곳은 인간이 현재로부터 영원을 향하여 통과하는 장소이다. 그리고 믿음은 이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불신자들은 거의 모두가 여기에 머무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그는 마치 여기에서 영원히 거할 것처럼 정착한다.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시 49:11). 그는 지상의 체류를 연기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기에, 마지막에 죽음이 그를 요구하면, 떠나가기를 싫어한다. 이는 믿는 자, 참된 신자와는 아..
광야에서(출애굽기 15장). "모세가 홍해에서는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출 15:22).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자신에게로 구별하실 때, 그들은 '보혈'로 구속함을 받아야만 하고 그 후에 청결하게 된 예배자로 가까이 오게 해야만 할 필요가 물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이 약속된 기업으로 들어가기 전에 광야를 통과해야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지혜로운 목적의 일부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두 가지의 주요한 의도가 성취된다. 첫째, 광야의 시련과 시험은 우리의 심령의 약함과 육신의 고칠 수 없는 부패를 드러나게 하는데, 이것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우리의 "교만을 감추게 한다"). 또한 우리의 무가치함, 즉 우리가 전혀 '아무 선함'이 없음을 알게 해서 기업의 땅으..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출 15:14-17). 이 말씀은 얼마나 견고한 신념을 자아내는가! 홍해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그가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을 시작하셨으니 또한 그 일을 마치시리라는 보증이 되었다. 그들은 그 일을 자신들의 힘에 의하여 된 ..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출애굽기 15장에 있는 노래에는 전능자가 그의 대적을 엎으심이 아주 용이함을 놀랍게도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출 15:9, 10). 여호와께서는 그가 구속하신 자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로 약속하셨고, 그 오만한 애굽인들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의도를 대적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들은 그 이행할 일에 대하여 호언장담하고 홍해의 갈라진 물결 사이로 이스라엘을 따라갔다. 여호와의 단 한 번의 입김으로 막강한 진용 속에 정돈된 적군의 세력을..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에게 한 처소(개역한글성경에는 이 말이 없음)를 예비할 것이라"(출 15:2). 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진실한 헌신의 영이 여기에 표현되고 있다. '처소'란 거하는 곳을 말한다. 그것은 그들의 심령이 원하는 바 그들 가운데 계신 여호와의 임재를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주님이 구속한 자들과 늘 그렇게 함께 하는 것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자와 교제를 즐기는 것이 아닌가! 사실상, 지금이라도 주님과 더불어 연합함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행복한 특권이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제를 방해하고 망가뜨리는 모든 것이 영원히 제거될 때에 그 영혼은 동경하게 된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그렇다면 그들이 무엇을 노래했나? 그들의 노래는 온전히 여호와에 관한 것이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향하여 노래했을 뿐 아니라 그에 관하여 노래하였다! 그 모든 것이 여호와에 관한 것이요 그 자신들에 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호와' 라는 말은 18개 절에서 12번 이상 나왔다! 대명사 '그' '그를' '당신은' '당신의' 그리고 '당신' 등은 33번이나 나왔다. 얼마나 중대하며, 또한 얼마나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는가! 오늘날의 찬송(hymns)과는 얼마나 다른가! 오늘날 그렇게 많은 찬송들 ('찬송가'라고 부를 수 있기는 하겠지만)은 신성한 경배 대신 헤픈 눈물을 짜내는 감상적인 것들이 아닌가! 이는..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은 애굽을 친 멸망으로부터 안전했고, 홍해에서 그들은 애굽 사람들의 세력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구원받음(즉 '구속받음')을 노래하였다. 구속받은 백성(a redeemed people), 그들의 구원(deliverance)을 의식할 수 있는 자만이 여호와 곧 구원자(the Deliverer)를 진심으로 찬양할 수 있다.🎵 아직도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에 있는 자들은 예배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자신들을 의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는 자들에 의해서도 진정한 깨달음의 예배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필연적 귀결이다. 찬양과 즐거움이 예배의 요소라고 할진대, 이 순간에 죽게 되면 천당으로 갈지 아니면 지옥에 갈지도 모르는 자..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출애굽기 15장에는 성경에 기록된 첫 번째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잘 말했다. "그것은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시로서, 그 생각의 엄숙함과 표현의 화려한 면에서 그 이후에 기록된 어떤 시보다 더 탁월하다. 그것은 모세의 완숙한 심정에서 우러나왔다. 이방 신화 미네르바(Minerva)마저도 로마의 신 유피테르의 머리에 의하여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오래 전 호메로스(Homer)의 서사시가 핀다로스(Pindar)에 의하여 다듬어진 그리스의 도시들과 티베르(Tiber) 강둑을 따라 펼쳐져 있는 일곱 개의 능선을 따라 세워진 고대 세계의 수도 로마에서 불리어졌다. 그러나 이와 비교해 볼 때 감히 비길 수도 없을 만큼 수려한 이 송시는 홍해 연변에서 해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