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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19]

En Hakkore 2024. 6. 18. 11:23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출애굽기 15장에는 성경에 기록된 첫 번째 노래가 포함되어 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잘 말했다.

"그것은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시로서, 그 생각의 엄숙함과 표현의 화려한 면에서 그 이후에 기록된 어떤 시보다 더 탁월하다. 그것은 모세의 완숙한 심정에서 우러나왔다.

이방 신화 미네르바(Minerva)마저도 로마의 신 유피테르의 머리에 의하여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오래 전 호메로스(Homer)의 서사시가 핀다로스(Pindar)에 의하여 다듬어진 그리스의 도시들과 티베르(Tiber) 강둑을 따라 펼쳐져 있는 일곱 개의 능선을 따라 세워진 고대 세계의 수도 로마에서 불리어졌다.

그러나 이와 비교해 볼 때 감히 비길 수도 없을 만큼 수려한 이 송시는 홍해 연변에서 해방된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에 의하여 불리어졌다.

그 속에 다신론이나 남신이나 여신에 대한 어리석은 신화나, 부도덕한 허식이나, 미약한 세력에 대하여 영광을 돌리는 일 등을 찾아볼 수 없고, 반면에 하나님의 신격, 절대주권, 그 거룩성, 응징의 정확함 등이 돈독하게 인정되고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간주할 것인가? 만일 우리가 모세의 거룩한 권세와 영감을 시인하면 모든 것은 명백하지만, 만일 우리가 그것을 부인한다면 이 노래의 존재 가치를 한갓 부질없고 불가사의한 억설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

여기에는 문자적으로 이적, 즉 바다를 가르는 위대한 표적이 있다. 당신이 계곡에 놓여있는 표석(빙하를 따라 자리를 이동하였다가 빙하가 녹은 뒤에 그냥 남겨져 있는 바윗돌)과 그 주변에 나열되어 있는 여러 가지의 돌을 보게 되면, 그것들이 길고 긴세월 동안 빙하 작용을 받아 형성되었음을 즉각적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 본질상 애굽이나 인디아의 속된 노래들과는 전적으로 다른, 애굽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 꿋꿋이 서 있는 시의 거석이 있다. 그것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어느 합리주의의 대답을 듣도록 하자.

'나의 경우에, 그 거석은 모세가 그 위대한 스스로 있는 자와 교제(불은 붙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았을 때)한 호렙산 정상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의 영감과 그 국가의 감사를 위한 증거물로 즉시 여기에 남겨둔 것이다"(W. M. Taylor, [율법의 수여자 모세](Moess the Law- giverl).

이 성경의 첫 노래는 마땅히 구속의 노래로 명명되어졌는데, 그 이유는 속함을 받은 백성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왔기 때문이다.  구속에는 두 가지의 위대한 요소가 있는데 이는 둘로 나누어 대속(purchase)과 권능(power)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속(Redemption)은 때때로 혼합되어 쓰이기도 하지만 속량(ransoming)과는 다르다. 속량이란 구속(redemption)의 일부이다. 이 두 가지는 성경에서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호세아서 13:14에 주 예수께서 예언의 영으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하셨고 또 이르시기를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렘 31:11)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1:14에서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라고 하셨다.

속량은 값을 지불하는 것이며, 그 전체적 의미로 볼 때 값을 이미 지불한 자를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조항은 뒤에 있는 것이다. 만일 얽매임이 풀려지지 않는다면 속량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실제적 행동이 없었더라면 찬양의 노래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얽매임 속에 그대로 두었다면 값을 치렀다고 해서 누가 감사하겠는가? 히브리서 11:35에는 헬라어의 '구속'을 '이끌어 냄'으로 번역하였다.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구차히 면하지(이끌어 냄) 아니하였으며" 라고 하였다.

여기에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다' 는 것은 그들의 고난으로부터 이끌어 냄을 말하며, 그들의 박해자들의 요구, 소위 배교의 조건을 수락하지 않음을 말한다.

구속에 대한 두 가지 본질은 계시록 5장에서 묘사하는 기이하고 영광스러운 환상의 열쇠가 된다. 그곳에 있는 '책' 은 이 땅에 있는 소유에 대한 구속자의 재산권리 증서이다.

그러나 여기에 이중적 성격이 있는데 '어린양' 은 구매자(the Purchaser)요, 사자는 힘센 분으로 해방자(the powerful Emancipator)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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