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120]

이스라엘의 노래(출애굽기 15장)

유월절 밤에 이스라엘은 애굽을 친 멸망으로부터 안전했고, 홍해에서 그들은 애굽 사람들의 세력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구원받음(즉 '구속받음')을 노래하였다.

구속받은 백성(a redeemed people), 그들의 구원(deliverance)을 의식할 수 있는 자만이 여호와 곧 구원자(the Deliverer)를 진심으로 찬양할 수 있다.🎵

아직도 허물과 죄로 죽은 상태에 있는 자들은 예배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자신들을 의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하는 자들에 의해서도 진정한 깨달음의 예배는 있을 수 없다. 그것은 필연적 귀결이다.

찬양과 즐거움이 예배의 요소라고 할진대, 이 순간에 죽게 되면 천당으로 갈지 아니면 지옥에 갈지도 모르는 자들 곧 그들이 영접함을 받았는지에 대하여 사랑하시는 자에게 의문을 품고 있는 자들이 어떻게 즐거워하고 감사할 수 있으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불확실성과 의심은 두려움과 불신을 낳으며 즐거움과 찬양을 낳지 못한다. 시편 106:12에 보면 출애굽기 15:1에 빛을 던져주는 매우 충격적인 말씀이 있다.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이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여기에서 '이때' 는 언제인가? 그것은 곧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고 한 그때이다.

이와 아주 비슷한 것이 사사기에도 보인다. 사사기 4장 마지막 부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

야빈으로부터 이렇게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에 대해 뒤따랐던 즉각적 결과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삿 5:1, 2)는 것이었다.

이보다 더 복된 실례가 이사야서에 기록되어 있다. 이 예언서의 53장(말세의 시대구분적 적용에 따라)에 보면 대환난 기간의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고백이 있다. 그때에 그들의 눈이 열려 그 민족이 '멸시하며 거역' 한 자를 골 것이라 함은 실로 죄를 걸머진 자, 구세주를 말한다.

그들의 믿음을 이곳에 두며 그리스도의 속죄하는 희생 아래로 나아오면 모든 것이 바뀌어질 것이다. 이사야서 54장의 사실상의 첫 말씀은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라고 한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이는 앞장에 있었던 내용과 얼마나 대조가 되는 말씀인가! 히브리인들이 노예로 예속된 집에 거할 동안에는 그들의 입가에는 즐거운 소리가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 반면에 "그 고된 노동으로말이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의 탄식이 노래가 되고 그들의 신음이 찬양으로 변했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들에게 사로잡혀 있지 않고 주님께 사로잡혔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 왔나?

두 가지, 즉 어린양의 피와 여호와의 권능이었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것으로, 우리가 위에서 말한 것은 성경에서 천사들이 '노래하는 것' 은 결코 읽어보지 못하였다는 점과 완전히 조화가 된다.

욥기 38:7에 보면 '소리하였다' 라고 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 5:11에서는 어린양의 합당함을 '음성으로 말했다.'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이 '노래'한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