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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요한은 "보고서야 믿었다." 또는 "보고서야 이해했다". 그것은 그가 직접 본 증거를 근거로 하여 내린 반대할 수 없는 논리적 결론이었다. 몸은 무덤에서 없어지고 세마포가 남아 있다. 그리고 세마포가 놓인 상태로 미루어 보건대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풀지 않고 그대로 거기서 빠져나가신 것이다. 친구들이 시체를 옮겨간 것이라면 세마포를 풀지 않고 그냥 가져가야 하지 않았을까? 원수들이 그랬다면 세마포를 풀어 가지런하게 해놓고 가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것은 신중하고 계획적인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요한은 유일한 결론, 즉 그리스도께서 실아나셨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 복되신 주님께서는 그들이 입혀드린 수의(세마포)를 남겨..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20:6, 7). 헬라어 원전에는 "보니"에 해당하는 말과 "보았으나"에 해당하는 말이 서로 다르게 되어 있다. 요한과 관련이 있는 5절의 보았으나에 해당하는 말은 '힐끗 보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베드로와 관련이 있는 6절의 보니에 해당하는 말은 '집중하여 보다' '정밀하게 조사하다'라는 뜻이다. 6절에서 그런 단어를 사용하신 성령의 의도는 명백하다. 성령께서는 빈 무덤 안의 상태가 신중하고 침착하게 처리되었다는 명백한 증거들을 베드로가 발견했음을 알려 주시고자 하여 그 말을 사용한 것이다.♡ 거기에는 서둘렀다거나 두려워한..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20:5).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추측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명백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요한이 왜 무덤에 들어가지 않았는지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 혹자는 그가 의식적으로 부정했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부자연스러운 해석이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이들은 구세주께서 누워 계시던 장소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 이 해석은 좀 더 그럴 듯해 보이지만 그가 잠시 후에 곧 무덤으로 들어간 것을 보아 인정하기 어려운 주장이다(20:8). 일반적인 견해는 요한이 무덤을 들여다보고 그 안이 비어 있음을 발견한 후 베드로가 와서 먼저 들어가도록 그랬다고 보는 것..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제자들에게)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이 구절을 통해서 사랑은 믿음으로 조정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마리아의 구세주에 대한 사랑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었으며, 그리고 지극히 복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믿음이 행사되지 아니하였다. 그녀는 육안으로 판단하였다. 돌이 옮겨져 있음을 보자 그녀는 즉시 누군가가 거기에 있다가 구세주의 시체를 "가져갔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녀에게는 구세주께서 지금 살아 있다는 생각이 결코 떠오르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그녀는 아직도 죽음의 세력 아래 있다고 생각하였다. 구세주께서 친히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거듭 선포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말을 조금도 기..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20:1). 마태는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다"(28:2)라고 기록하고 있다. 존 길(John Gill)은 이 점에 관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 돌은 천사가 치웠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친히 돌을 쉽게 치우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음의 포로로 거기에 누워 있게 하신 신적 공의의 질서에 따라 하늘에서 온 사자가 그 일을 함이 가장 적절했기 때문이다." 나사로의 무덤에서 돌을 치운 것은 인간의 손이었다(11:39). 그리스도의 무덤에서 돌을 치운 것은 천사의 손이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그는 탁월하셨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돌을 옮기게 하여 주신 목적은 ..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 1-10) "안식 후 첫날"(20:1). 하나님의 모든 방법은 완전하신 지혜를 나타낸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은 우리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주 예수께서 새로운 피조물의 머리로서 안식 후 바로 첫날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이야말로 참으로 적절한 일이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 열렸음을 암시한다. 도덕법의 요구들이 완전히 충족되었으며 의식의 그림자들이 모두 성취되었다. 육체를 가진 인간과 관련된 옛 체계가 종식되었으며 새롭고 영적인 시대가 시작되었다. 예언의 성령께서 다윗을 감동시켜 다음과 같이 기록하게 하셨을 때 염두해 두신 것은 바로 이 "안식 후 첫 날"이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요한복음 20장에는 구세주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 주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살아나신 "후"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 중 부활하시는 것을 실제로 본 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된 것이다. 십자가에 내포되어 있는 지극히 심오한 의미를 본자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을 본 자도 오직 하나님뿐이셨다.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속죄하시어 자기를 내어 놓으셨을 때 어둠이 그를 가렸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깃들어 있는 무한한 업적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기 위한 것이었을 뿐 아니라 우리 죄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