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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97》

En Hakkore 2024. 8. 8. 15:03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요한은 "보고서야 믿었다." 또는 "보고서야 이해했다". 그것은 그가 직접 본 증거를 근거로 하여 내린 반대할 수 없는 논리적 결론이었다. 몸은 무덤에서 없어지고 세마포가 남아 있다.

그리고 세마포가 놓인 상태로 미루어 보건대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풀지 않고 그대로 거기서 빠져나가신 것이다.

친구들이 시체를 옮겨간 것이라면 세마포를 풀지 않고 그냥 가져가야 하지 않았을까? 원수들이 그랬다면 세마포를 풀어 가지런하게 해놓고 가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것은 신중하고 계획적인 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요한은 유일한 결론, 즉 그리스도께서 실아나셨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

복되신 주님께서는 그들이 입혀드린 수의(세마포)를 남겨 두셨다. 그는 신적 권능으로 살아나신 것이 분명하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일반적으로 천사가 여자들에게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6).고 한 말보다 여기에 훨씬 더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세마포 자체는 그리스도께서 누워 계시던 장소를 나타내 주고 있다. 세마포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누워 계시던 지점에 남아 있던 그의 형적, 즉 몸, 팔, 머리 등이 위치해 있던 자취를 조금은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전능하신 승리자께서 죽음의 잠에서 일어나셨다는 최초의 증거이다.♡ 그리스도께서 수의를 남겨 두신 데에서 구약 시대의 상징이 분명하게 성취되었다.

요셉은 자신이 범한 잘못이 없는데도 정죄의 장소인 감옥에 갇혔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두 범죄자와 함께 헤아림을 당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두 행악자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그 두 범죄자와 함께 헤아림을 받은 것의 상징이다.♡

또한 요셉은 한 사람에게는 축복의 수단이 되었고 다른 한 사람에게는 심판을 선언하는 자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명백하므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영원히 갇혀 있지 않으셨던 것처럼 요셉도 감옥에 계속 갇혀 있지는 않았다. 수치와 수모를 당했던 요셉의 처지는 위엄과 영광을 가진 신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는 감옥을 떠나기 전에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었다"(창 41:14).

그러므로 구세주께서도 죽음의 옷을 벗어 두고 불멸하고 영광스러운 옷을 입고 나오신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의 백성들도 옛 창조와 관련이 있는 모든 것을 영원히 벗어 버리게 되리라는 약속이다.♡

"그는...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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