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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89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John891》

En Hakkore 2024. 8. 8. 14:59

부활하신 그리스도(요 20:1-10)

요한복음 20장에는 구세주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 주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살아나신 "후"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 중 부활하시는 것을 실제로 본 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된 것이다. 십자가에 내포되어 있는 지극히 심오한 의미를 본자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을 본 자도 오직 하나님뿐이셨다.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속죄하시어 자기를 내어 놓으셨을 때 어둠이 그를 가렸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깃들어 있는 무한한 업적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기 위한 것이었을 뿐 아니라 우리 죄를 공정하게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세상 사람들이 취한 행동, 특히 유대인들이 취한 행동을 알고 있다.

신분이 높은 자이든 낮은 자이든, 종교적인 자아든 불경한 자이든 모든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어떤 사도는 그리스도를 부인하였고, 어떤 사도는 흉악한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그를 팔아 넘겼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범죄를 그리스도께 지우신 분은 바로 여호와이셨다.

즉 여호와께서 그를 상하게 하시고 슬픔에 빠지게 하셨으며, 여호와께서 그리스도의 영혼을 죄를 위한 제물로 삼으셨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으므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거기에서 얻어진 구속을 보실 수 있었던 바, 그 구속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신 것이었으며 그 구속으로 인하여 신적 사랑이 잃어버린 바 된 불경건한 세상에서조차도 자유로이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죽여 나무에 매달은 예수를 살리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목숨을 다시 얻기 위하여 내놓으셨고, 사흘만에 그들이 파괴한 그의 육체의 전을 다시 세우셨다.

그러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는 것을 본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그의 속죄하시는 죽음이 온 세상에 증명되었던 것처럼 그 사실도 또한 온 세상에 입증되어야 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해 말하지 아니하는 자는 부활의 힘찬 증거와 부활의 성격에 관한 기쁜 소식을 왜곡시키며 신자들의 자유와 새로운 피조물로의 태어남을 방해하는 자이다.♡

그는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자이다. 그리고  부활하심을 부인함으로써 실제로 하나님의 증거들을 거짓이라고 비난하며 믿음을 헛되게 만들기까지 하는 자이다" (The Bible Treasury).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은 성삼위께서 함께 역사하여 이루어졌다.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실 때 삼위께서 공동으로 역사하셨던 것처럼(성부의 역사하심은 히 10:5을, 성자의 역사하심은 빌 2:7을, 성령의 역사하심은 눅 1:35을 각각 참고하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속죄하실 때 삼위께서 함께 활동하셨던 것처럼(성부의 활동은 사 53:6을, 성자의 활동은 엡 5:2을, 성령의 활동은 히 9:14을 참고하라), 부활의 아침에도 세 분의 신성께서 다 함께 역사하셨다.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롬 6:4).

"내가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요 10:17).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롬 8:11).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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