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7/10 (15)
En Hakkore
팔복 4(마 5: 3-12)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그리스도인의 삶은 인간 이성으로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역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성도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즐거워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속인이 전적으로 이방인이라는 비탄으로 애통해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모든 소망을 채워줄 수 있는 생생한 만족의 원천에서 접근하게 되지만 그들은 목마른 사슴과 같이 갈급한다. 주를 향한 그의 마음은 노래로 가득 차 있지만 날마다 그는 깊이 비통해한다. 그는 흔히 고통스럽고 당혹한 체험을 하지만, 그가 겪는 체험은 세상에 있는 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설은 ..
팔복 4(마 5:3-12)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제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이 복된 일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라. 즉 인간들 사이에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들을 화해시키는 일을 위해 부름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모세의 지배 아래에 있는 여호수아와 그의 관원들에게 맡겨진 일, 곧 주를 대적하는 자를 죽이기로 맹세한 일과는 참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은혜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종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과 화해를 추구하는 일을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이다. 십자가의 소식은, 죄인들에게 그들의 전쟁의 무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라고 전하는 평화의 사신이다.♡ 그들은 사악한 자들에게는 평화가 없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하나님과 더불어 화..
팔복4(마 5 :3-12)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 친절한 그리스도와 같은 기질은 비겁이나 자기 본위일 뿐인 빈둥거리며 지내는 나태한 상태와는 전여 다르다는 사실을 주목해 보기로 하자.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다 희생하여 평화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로 거짓된 평화이며, 전혀 평화라고 부를 가치도 없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약 3:17). "첫째 성결하고"라는 말을 잘 주목하라. 즉 화평은 의를 희생하여 구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의 복과 앞에서 설명한 복 사이에 이어진 관계의 끈을 놓쳐서는 않된다. 즉 "마음의 청결"은 7절의 '긍휼'을 제한..
팔복 4(마 5:3-12)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9절).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이방의 민족들을 극심한 경멸과 증오로 대하였으며, 그들은 메시야의 통치 아래에서는 그 이방의 민족들이 완전히 멸망하거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에게 정복될 때까지, 그 민족들에게 끊임없는 일련의 도전적인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의심할 바 없이, 이 생각은 그들이 여호수아에서 자신의 조상들에 관하여 읽었던 것을 근거로 하였다). 그들은 왕 되신 메시야의 통치 아래에서 이스라엘에게 이 모든 악행을 행하였던 이방의 민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용된 자들은 분명히 '복이 있는 자'라는 칭호를 받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새로운 시대의 정신은 그와는 참으로 ..
팔복 3(마 5 :3-12)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제 그에 따르는 축복을 살펴보기로 하자. 즉,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이 복을 따르는 약속은 현세도 내세에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바이다.♡ 이것은 본문의 경우에도 확실하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의 청결은 현세에서도 부분적일 뿐이며 오직 내세에서만 온전케 된다는 말씀대로,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라는 말씀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며(왜냐하면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
팔복 3(마 5: 3-12)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음의 청결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타락한 인간의 마음은 본래 전적으로 만물보다 부패하고 타락하고 거짓되어 심히 사악하다(렘 17:9). 그렇지 않다면, 우리들 중 각 사람이 어떻게 겸손하게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라고 고백할 수 있겠는가? 이 마음의 청결은 결코 내적인 순결과 단순성(곧 교활함과 속임수가 없는 상태)으로 한정도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좀 더 포괄적인 의미와 범위를 지닌 말이다. 그리스도인의 마음은 성령께서 사중적인 작용을 하심으로써 청결케 된다.♡ 첫째는, 새롭게 태어날 때 거룩한 성품을 주심으로써, 둘째는, 거룩한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도록 구원에 이르..
팔복 3(마 5: 3-12)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이것은 주를 대적하는 자들에 의해서 대단히 악용되었던 또 다른 복 가운데 하나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선조 바리새인들과 같이 진리의 옹호자인 체하였으며, 우월한 존엄성을 자랑하였었다. 전 기독교 시대를 막론하여 조상들의 완전한 성결을 주장하거나, 혹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새롭게 하셔서 육적인 본성을 근절하셨다고 주장하는 미혹된 가련한 영혼들이 있었다. 그 결과, 그들은 죄가 없다고 고백할 뿐만 아니라 죄스러운 욕망이나 생각조차도 가지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