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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3]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3]

En Hakkore 2024. 7. 10. 07:33

팔복 4(마 5:3-12)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제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이 복된 일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라. 즉 인간들 사이에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들을 화해시키는 일을 위해 부름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모세의 지배 아래에 있는 여호수아와 그의 관원들에게 맡겨진 일, 곧 주를 대적하는 자를 죽이기로 맹세한 일과는 참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은혜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종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과 화해를 추구하는 일을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이다. 십자가의 소식은, 죄인들에게 그들의 전쟁의 무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라고 전하는 평화의 사신이다.♡

그들은 사악한 자들에게는 평화가 없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고 평안하라고 권고한다(욥 22:21). 그들에 대하여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5)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믿는 자들의 거룩한 특권인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 또다른 길이 있다. 그것은 그들의 기도에 의해 죄를 범한 민족으로부터 하나님의 분노를 돌리게 하는 것이다.

주의 분노가 죄 많은 백성들에 의해 격하게 되는 날, 그리고 천재의 어두운 구름이 심판의 임박한 폭풍우를 위협하는 그 날에, 불화 가운데 서서 그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하나님의 손길이 머물게 하여 평안케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모세가 그렇게 하였으며(출 32:10), 아론도(민 16:47, 48), 다윗도(삼하 24:14) 또한 그렇게 하였다. 무서운 병이 우리나라를 엄습할 때나, 또 다른 나라가 전쟁으로 위협할 때에, 우리는 채찍을 들어 올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주실것을 간청하여야 한다(렘 12:11; 겔 22:30, 31).

이것은 실로 평화의 복된 사역이다. 즉 이것은, 만일 그 성 안에 열 명의 의인이 있다면 하고 바라는 소돔을 위한 아브라함의 기도처럼 주께서 파멸시키는 일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오직 다가올 심판의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사악한 자들은 그들 가운데 있는 남은 의로운 자들의 존재가 얼마나 이로운 것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제 상급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즉,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이 복은 자연인의 도덕적 미덕보다는 오히려 중생한 자의 영적 은혜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새롭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컬음을 받게 된다는 것은 그러한 자로 평가되고 간주된다는 것이다.♡

주는 "평강의 하나님"이시며(히 13:20), 그리고 이 거룩한 성품이 그의 백성에 의해 나타날 때에, 그는 그들을 자기의 아들로 인정하신다. 곧 '일컬음을 받다' 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히브리서 2:11과 11:16을 비교해 보라.

화평케 하는 거룩한 자들은 그들의 영적 형제들에 의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된다.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평안하게 살기를 바라며 노력하도록 하는 이와 같은 성령의 은혜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증거, 곧 양자됨의 특권이다. 그것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아들이라는 것을 온 세상에 분명히 밝히실 것이다(롬 8:19).♡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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