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1]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1]

En Hakkore 2024. 7. 10. 07:31

팔복 4(마 5:3-12)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9절).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이방의 민족들을 극심한 경멸과 증오로 대하였으며, 그들은 메시야의 통치 아래에서는 그 이방의 민족들이 완전히 멸망하거나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에게 정복될 때까지, 그 민족들에게 끊임없는 일련의 도전적인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의심할 바 없이, 이 생각은 그들이 여호수아에서 자신의 조상들에 관하여 읽었던 것을 근거로 하였다).

그들은 왕 되신 메시야의 통치 아래에서 이스라엘에게 이 모든 악행을 행하였던 이방의 민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용된 자들은 분명히 '복이 있는 자'라는 칭호를 받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새로운 시대의 정신은 그와는 참으로 다르다! 새로운 시대의 설립자의 탄생을 축하하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한 천사들의 노래에 조화를 이루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다"(존 브라운).

이 일곱 번째 복은 성품보다는 행위와 더욱더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반드시 화평케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기에 앞서 먼저 화평케 할 수 있는 영이 있어야 한다.♡

이 산상설교의 첫 부분에서 주 예수께서는 그의 나라의 신하와 백성이 되는 자들의 성품을 설명하고 계심을 상기해 보도록 하자.

첫째로 예수께서는 그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진 자들의 맨 처음 체험의 순서대로 그것들을 설명하셨다.

처음의 네 가지 성품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은혜들로 시작되는 것으로 같은 부류에 속하게 될 것이다.

그것들은  오만이 아니라 마음의 가난을 깨닫게 되는 것이며, 그것들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온유하며, 그것들은 독선이 아니라 주님의 의에 주리고 목말라 하는 것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세 가지 성품은 주께서 적극적인 은혜라고 명명하신다.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경험하게 되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게 되며, 영적 성품을 받게 됨으로써 그들은 이제 불순함을 증오하고 거룩함을 사랑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로 이루어 놓으신 화평 안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그들은 이제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기를 원한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것은 죄가 낳고 있는 무서운 싸움과 증오를 주시한다. 왜냐하면 싸움이 없는 곳에는 화평케 하는 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 가증스러운 자, 피차 미워한 자"가 있다(딛 3:3).

흔히 위선의 가면으로 이것을 감추려고 하였지만 그것은 민족들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곧 또다시 있는 그대로의 끔찍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저자와 독자는 이러한 일이 "우리도 전에는 그러한 자였다"고 선언하는 디도서 3:3의 말씀에서와 같이, 한때는 우리 자신의 슬픈 상태였다는 엄연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본문의 말씀은 또한 마귀를 이긴 하나님의 승리를 생각하게 한다. 즉, 그 은혜가 지금은 부분적으로 나타나지만 장래에는 온전케 되어 육체의 악한 일들을 없애버린다는 것이다.

화평을 사랑하는 자, 화평을 따라 행하는 자가 된다는 것은 화평의 왕을 따르는 자의 분명한 표시 중의 하나이다. 그들로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케 하는 은혜의 기적은 자기의 동료들에게 현세에도 내세에도 진심으로 우러나온 자비심, 곧 자기의 최대의 관심을 증가시키려는 소망으로 대하게 한다.

그들의 힘이 미치는 한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평하게 살려고 하는 것이 그들의 관심이며, 그러므로 그들은 다른 사람을 고의적으로 해치려는 생각을 버리게 된다.

그들이 관여하는 모든 관계, 곧 가정과 사회와 교회의 관계에 있어서 분쟁을 막고 가라앉히는 것이 그들의 소원이며 노력이다. 그들은 일치를 사랑하는 자이며 , 조화를 촉진하는 자이며, 불화를 화해시키는 자들이다.

그들은 싸움을 가라앉히는 것, 사이가 벌어진 자들을 화해시키는 것. 잘못을 바로잡는 것, 우정의 띠를 튼튼하게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화평의 아들로서, 그들은 이 세상의 악취를 내뿜는 대기 속에 하늘나라의 맑고 평온한 향기를 불어넣는다.

오직 다가올 심판의 날에야 세상이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은혜를 입고 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6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23]  (0) 2024.07.10
[산상수훈 22]  (0) 2024.07.10
[산상수훈 20]  (0) 2024.07.10
[산상수훈 19]  (0) 2024.07.10
[산상수훈 18]  (0)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