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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2]

En Hakkore 2024. 7. 10. 07:32

팔복4(마 5 :3-12)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 친절한 그리스도와 같은 기질은 비겁이나 자기 본위일 뿐인 빈둥거리며 지내는 나태한 상태와는 전여 다르다는 사실을 주목해 보기로 하자.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을 다 희생하여 평화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실로 거짓된 평화이며, 전혀 평화라고 부를 가치도 없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약 3:17).

"첫째 성결하고"라는 말을 잘 주목하라. 즉 화평은 의를 희생하여 구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의 복과 앞에서 설명한 복 사이에 이어진 관계의 끈을 놓쳐서는 않된다.

즉 "마음의 청결"은 7절의 '긍휼'을 제한하는 것과 같이 또한 9절의 '화평'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하신 것과 같은 긍휼과 화평이라야 할 것이다.

똑같은 조건이 또다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히 12:14)는 말씀에도 나타난다. 우리는 모든 불필요한 분쟁의 계기를 피해야 한다. 그러나 진리를 희생하거나 원칙을 양보하거나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마 10:34 참조).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롬 12:18). 이 권고의 말씀은, 그것이 간단한 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부단한 경계와 자기수양과 끝없는 성실한 기도를 요구하는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의 본성의 상태는 이러하다. 즉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이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의 의무의 일면은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를 반대하는 불평의 정당한 근거를 없애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화평을 위해서 그렇게 행동한다. 왜냐하면 싸움과 증오가 있을 때에는 행복하게 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떤 신자에게는 본래부터 다투기 좋아하는 기질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억제하시며 달래시는 손길로 그들을 붙들어 주실 것을 이중으로 간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소동과 소란이 일어날 때면, 우리는 그것의 원인이 우리 안에 있는지 아닌지에 대하여 주님 앞에서 자신을 열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만일 우리 안에 있다면,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죄를 범하게 한 자들과 회개하기를 구하라. 만일 결백하다면, 그것을 재난으로 생각하고 온순하게 복종하여야 한다.

만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다"라는 말씀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화평을 깨뜨리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완고한 신앙과 부적절한 열의와 다투기 좋아하는 기질에 대하여 부지런히 경계하도록 하자.

즉, 하나님의 일들은 너무 신성하므로 다투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일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는 권고에 열심히 주의하는 것이다.

앞의 구절에서는 이것에 대한 주요한 자료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음을 신중하게 주목해 보기로 하자. 화평케 하는 기질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첫째 '겸손'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겸손은 "교만해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기 때문에(잠 13:10) 교만을 반대한다.

둘째로, 반드시 '온유함'을 구해야 한다 온유함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나의 뜻을 주장하려고 하는 자기 주장을 반대하는 것이다. 즉,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라.

셋째로, '오래 참음'의 은혜로, 이것은 성급함과는 반대이다. 끝으로, '모든 것을 참으며'라는 은혜 중의 은혜로, "사랑으로 서로 참는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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