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20 (15)
En Hakkore
6. 타락의 회복(11) 만일 위대한 변화가 타락시에 일어난 일의 회복이라면, 회복순서는 필연적으로 역순이어야 한다. 먼저, 하나님과의 원래의 관계가 회복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영적 연합과 교제의 관계이다. 그런데 이 일은 그의 형상, 즉 '의(義)와 진리의 거룩함'과 그의 지고한 완전성에 대한 구원에 이르는 경험적인 지식으로 새롭게 됨으로써만 가능하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 영혼이 갱신되고 도덕적으로 순결해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마음이 청결"(마 5:8)한 자만이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즉 의로우신 여호와, 우리의 영원하신 기업으로 볼 수 있기 떄문이다. 그럴 때에야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 마음 속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올바른 위치를 점유하게 된다. 즉 그것의 권위를 되찾고, 영성..
6. 타락의 회복(10)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참되고 근본적인 변호는, 네째로 죄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변케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렇게 안될 수가 없다. 죄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가증스런 것"이다.(렘 44:4).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역시 죄를 미워한다. 또 죄는 "불법"(the transgression of the Law, 요일 3:4)이기 때문에, "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죄를 대항하여 죄의 유혹에 대해 열렬히 저항한다. 영적인 성향을 지져워하는 그의 자연적 경향은 이미 옛것이 되었다. 죄는 이제 무거운 짐이며 근심거리이다. 전에는 세상의 현란함을 좋아하여 쾌락과 탐욕을 풍성히 구하던 그가 내주하는 죄가 유발시키는 무서운 행동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이미 ..
6. 타락의 회복(9) 둘째로, 위대한 변화는 속 사람의 도덕적 순결을 가져온다. 이것은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국면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점에 관해 너무 명백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모든 의문점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다음의 구절들을 살펴보자.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ㄴ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겔 36:25). "씻음과 거룩함을 얻었느니라"(고전 6:11),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을 깨끗케 하여"(벧전 1:22). 이 말씀들은 만일 내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의미없는 것들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의 성격은 우리가 받은 진리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의 마음으로 믿는 것에 의하여 조정된다. 진리는..
6. 타락의 회복(8)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심으로 영적으로 새로와지고 부활한 사람 내부에 발생한 위대한 변화에 관해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들을 총정리 해야겠다. 이 작업은 아마도 요약된 진술과 논리성있는 소견을 제시함으로써 완성되리라고 본다. 먼저 부정적으로, 위대한 변화는 우리 존재에 어떤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며, 또 본질적 요소가 첨가되는 것도 아니다. 자연인은 혼과 몸을 소유하고 있고 '영'은 거듭난 사람에게만 중생시에 전달된 것이라는 생각은 대단한 착각이다. 또 내주하는 죄가 거듭난 사람으로부터 근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욱 더 위대한 생각이다. 성경이 그런 관념을 보장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의 보편적인 경험이 그 생각을 거부한다. 위대한 변화는 악의 원리를 전혀 개..
6. 타락의 회복(7) 새로운 출생이라는 말로 중생을 취급할 때 많은 저술가들이(옛날의 나도 포함하여) 자연적인 출생으로부터 유추하여 설명한다. 그런데 성경은 결코 그것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육채적 출생은 그 전에 개념조차 존재치 않았던 한 완전한 인격을 가진 피조물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지만, 하나님에 의해 중생한 사람은 거듭나기 전에도 한 완전한 인격을 가졌었다! 이 말에 대해 그것은 신령한 인격은 아니었다고 논박할지는 모르겠다. 사실이다. 하지만 영과 물질은 반대 개념임을 명심해야 하며, '영적인 것'을 구체적인 어떤 존재로 말하거나 생각하면 우리 스스로 혼란에 빠진다. 중생은 여태껏 존재치 않았던 한 인격의 창조가 아니라 이미 있던 인격이 신령해지는 것이며,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불능했던 ..
6. 타락의 회복(6)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9,10). 사도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신앙을 고백하고 실천함으로써 "옛 사람을 벗어버렸고" 입술과 삶을 통해 새 사람을 전시하였다. 새 사람은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자"이다. 이 지식은 인간이 본래 소유하였던 것이데 타락으로 상실하였다거 다시 회복된 하나님에 관한 영적 지식을 뜻한다. 이 사실은 뒤따라 오는 말이 보증한다. "(태초에)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after)",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창 1:27) 지음받았다는 사실은 적어도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첫째, 그는 삼위..
6. 타락의 회복(5) 타락함으로 인간은 어떤 것(something)을 잃기도 했고 얻기도 했다. 그것을 물질적인 어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한, 당신이 원한다면 그 어떤 것을 '성질'(nature)이라고 해도 좋다. 인간이 상실한 것은 성결(holiness)이고 얻은 것은 죄(sin)이다. 이 양자는 모두 실체가 아니라 도덕적 특질이다. '성질'은 어떤 구체적 실재가 아니라 실재나 물질의 특성을 묘사하는 말이다. 중력의 '성질'은 끄는 것이며 불의 성질은 타는 것이다. '성질'은 유형이 어떤 것이 아니라 행동을 일으키는 추진력이며 또한 지배력이다. 보다 좋은 말을 원한다면 '본능'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엄격히 말해서 '성질'은 우리 존재의 기원에서부터 소유하고 있는 것이며, 그 인간성(humanna..
6. 타락의 회복(4) 지금까지 내용들을 읽고 우리가 인간의 '전적 부패'를 믿지 않는다거나 그런 뜻의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 그런 입장에서 설명해 왔다고 속단하는 일이 없기를 바한다. 필자는 누구보다도 타락한 인간 본성의 번적 부패를 믿고 있으며 자연인의 곤경상태를 그 누구보다도 절망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비중생인의 상태란 그의 얼굴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도 없는 상태이며, 또 단 하나의 영적인 생각도 가질 수 없고 심지어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조차도 소유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진술로부터 우리가 악한 원리나 '육신', 즉 자연인에게 실재하며 그를 지배하는 어떤 것을 부인한다고 추론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경의 증거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여 그것의 두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