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13 (15)
En Hakkore
몸을 가진 인간은 3가지의 주요한 기능을 소유하고 있다. 즉 지성, 감정,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첫장에서 본 것같이, 이 셋은 모두 타락에 의해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즉 이것들은 더럽혀지고 타락하였고 그 결과로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보다는 자아와 죄를 섬기는 데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중생을 통해 성령께서 그 기능들을 소생시키시고 깨끗케 하신다. 즉 완전히는 아니지만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일생에 걸친 성화의 과정을 통해 그렇게 되며 우리가 영화될 때 완전하게 된다. 이제 이 세 기능의 각각은 자연의 질서에 의해 다른 것에 종속되어 있다. 그것은 마치 인간이 그의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진 것과 같다. 창세기 3:6에는 "여자가 그 나무를 본(인지한)즉 먹음직도 하고 (거기에는 그녀의 감정의 반응이 나..
서론에서 어느 정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연적인 감정은 하나님에게서 떠나, 유한하고 감각적인 일들에만 몰두해 있으므로 그는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종이 열심히 그를 복음이라는 사랑스러운 음악으로 매혹시켜 보려 하지만 마치 귀머거리 뱀처럼, 그는 귀를 닫고 만다. 그것은 마치 주님께서 큰 잔치의 비유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들은 다 일치하여 사양하였다"(눅 14:18). 하나는 그의 땅을, 다른 하나는 장사를, 또 다른 하나는 그의 사회적 교제를 더 좋아했다. 마음 속에 아주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성령의 힘이 아니고서는 그 어느 것도 죄와 사단이 인간에게 걸어 놓은 마법을 풀 수가 없으며 그의 마음을 멸망하는 것에서 멸망하지 않는 것으로 돌아서게 할 수 없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
주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요 6:37)라고 선포하셨다. 창세 전에, 그의 백성을 그리스도에게 주셨던 이가, 이제 그들에게 중생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위한 마음을 주신다. '마음'은 지성뿐만 아니라 감정도 포함한다. 앞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무지한 자는 '그리스도께 나아오지' 읺을 것이며 나올 수도 없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그의 감정이 그리스도에게서 떠나 있는 자도 역시 '그리스도에게 나아오지' 않을 것이며 나올수도 없다. 자연인의 지성은 완전한 어두움으로 덮여 싸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은 철저히 하나님과 대립하고 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단순히 '불화한 상태'가 아니라 '원수 그 자체'이다) 된다"(롬 8:7). 그리고 '원수'..
5. 단순히 이론적이고 관념적인 지식과 이 영적이고 생명적 지식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그 결과를 보아서 알 수 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살전 1:5)고 했으며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았다"라고 그 다음 구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논리적이고 수사학적이며 설득력있는 능력으로 줄 수 없는 그 도를 성령께서 효력있게 부여해 주셨다. 그 도는 양심을 찔렀고 죄가 만든 상처를 다시 찢으며 그 곪은 상처를 드러내었다. 그 도는 심지어 혼과 영과 영이 쪼개어지기까지 그를 찔렀다. 그 도는 그들 자신의 좋은 의견을 말살하였다. 그 도는 그들로 하여금 그들을 향한 ..
4. 성령께서 나누어 주신 그리스도에 대한 영적이며 초자연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요한일서 5:20의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셨다"는 말씀으로 알 수 있다. 알게 된 대상이나 주체에 기능이 부합해야 된다는 말이다. 육적인 지각은 그리스도를 이해할 수 있고 그를 육적인 방법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알 수 있기 이전에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만"(엡 4:23) 한다. 그리스도의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인격에 대해 내면적으로나 영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이전에 성령에 의해서 지성 위에 역사하시는 은혜의 초자연적인 사역이 있어야만 한다. 그것은 감정을 불타게 하며 의지를 성결케 하고 지성을 영원한 반석 위에 영적으로..
3. 그리스도에 관한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오늘날 그 사실에 대해서 지극히 무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점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에 관한 이지적인 지식을 그에 대한 감정적인 지식으로 흔히 오해하고 있다. 정통이라고 해서 그것이 곧 구원은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에 관한 육적인 판단과 그에 대한 단순한 이지적 지식은 결코 죽은 죄인들을 그리스도의 발 앞으로 데려오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역사하심이 영혼 속에서 서로 화합하며 이해를 새롭게 하는 생생한 체험이 있어야만 한다. 고린도전서 13:2에서 명백하고 엄숙하게 우리에게 경고해 주는 바와 같이 예언의 능을 가지고 모든 지식을 알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자연인이 종교적인 교육과 개..
당신이 만일 당신의 영혼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참으로 '그리스도께로 나온 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도우심을 구하라. 그런데 로마교의 '그리스도'는 나무로 된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 예수 곧 우리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평강의 왕'이시다(사9:6). 하나님의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에 충만하시다. 그는 만물을 존재케 하시는 분이시다. 그는 모든 권세와 주권과 권능을 소유하고 계시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는 하늘들보다 더 높으시며 모든 정사와 권세가 그에게 복종한다. 그의 면전에서 머지않아 하늘과 땅이 사라질 것이다. 죄 많은 인간이 그러한 그리스도를 제공하거나 증정하거나 팔거나 주거나 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아버지께서 영생을 예정하신 많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이..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 대단히 고민하여 열심히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그 말을 자주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을 것이다. 또한 많은 설교자들이 그들에게 '그리스도께로 나오라'고 말하면서도 그 말의 성경적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았을 것이다. 성령께서 그들을 깨닫게 해 주사, 그들의 비참한 상태와 일생 동안 하나님께 대하여 거역하고 반역한 것을 알고 자기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깨닫고 구원을 얻기 위하여 진정으로 그리스도께로 나오기를 원하는 자들은 그 일이 자기들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아,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리라"(욥 23:3)고 부르짖는다. 사실상 하나님의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