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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56] 의지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감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56] 의지를 통하여 그리스도께로 나아감

En Hakkore 2024. 4. 13. 08:01

몸을 가진 인간은 3가지의 주요한 기능을 소유하고 있다. 즉 지성, 감정,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첫장에서 본 것같이, 이 셋은 모두 타락에 의해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즉 이것들은 더럽혀지고 타락하였고 그 결과로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보다는 자아와 죄를 섬기는 데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중생을 통해 성령께서 그 기능들을 소생시키시고 깨끗케 하신다. 즉 완전히는 아니지만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일생에 걸친 성화의 과정을 통해 그렇게 되며 우리가 영화될 때 완전하게 된다.

이제 이 세 기능의 각각은 자연의 질서에 의해 다른 것에 종속되어 있다. 그것은 마치 인간이 그의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진 것과 같다. 창세기 3:6에는 "여자가 그 나무를 본(인지한)즉 먹음직도 하고 (거기에는 그녀의 감정의 반응이 나타나 있었다)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거기에는 의지와 움직임이 있었다)...여자가 그 실과를 땄다(거기에는 완전한 행동이 있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의 움직임은 지성 안에서 믿음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역사하며 이것들은 감정을 따뜻하게 하고 불을 붙이고, 차례로 의지에 영향을 끼치며 그것을 움직인다. 그 영혼의 모든 기능은 구원에 이르도록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는' 일 안에서 작동한다. 즉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네가 세례받기에 "가하니라"(행 8:37).

또 요한복음 5:4이 보여주듯이 '그리스도께 나아옴'은 훨씬 더 즉각적인 의지의 행위이다. 그러나 지성에 빛이 비추어지고 감성이 살려질 때야 비로소 의지는 그리스도께 적극적으로 향할 것이다.

첫번째로, 성령께서는 죄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그리스도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께 대한 그의 두려운 반역과 그리스도 외에는 그 일을 위해 속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심으로써 이 일을 행하신다.

둘째로, 성령께서는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향한 갈망이 있게 하시고, 그로 하여금 죄를 증오하고 거룩을 사랑하도록 하심으로써 이 일을 행하신다.

세째로,소생되고 빛이 비추어진 영혼이 그리스도의 영광과 탁월성, 그리고 잃어버린 바 되고 멸망하는 중인 죄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완전하게 합당하신 분임을 알게 되는 것처럼, 성령께서는 의지를 이끌어 그 탁월성에 높은 가치를 두게 하고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훨씬 높이 평가하고 그와 가까이 지내도록 하신다.

구원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삼위 거룩한 질서가 있는 것과 같이, 구원을 적용하거나 수여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백성을 영원부터 구원에 이르도록 지명하셨는데 바로 이 하나님의 기쁨이 그들의 구원을 가장 완전하고 충분하게 이룰 수 있게 하는 충동적 원인이 되었고, 그 모든 부분까지도 그 효과를 미칠 수 있게 하였다.

성육신한 성자 하나님의 순종과 고통은 그들의 구원을 가장 완전하고 충분하게 이룰 수 있게 하는 공로적 원인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그 구원을 좀더 쉽게 하고 그의 영혼의 고통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덧붙여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리스도를 구원에 적용시키시지 않는다면 전자나 후자 그 어느 것도 죄인을 실제적으로 구원할 수 없다.

즉 성령의 역사는 그들의 구원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원인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죄인은 그의 지성의 빛에 비추임을 받고 그의 감정에 불이 붙을 때만으로는 완전히 구원받지 못한다. 즉 거기에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그리스도를 붙잡게 하는 의지의 행위 또한 있어야 한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중보자인 그리스도의 세 가지 위대한 직분, 즉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분과 일치한다.

선지자로서의 그리스도는 먼저 지성으로 알게 되고 하나님의 진리가 그의 입술을 통하여 전해진다. 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는 마음 또한 감정에 의해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그리스도가 행하셨던 은혜로운 사역을 통하여 영혼은 먼저 그의 자비로운 인품을 사랑하게 된다. 주권자로서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지의 순종을 받으셔야만 하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통치와 그의 주권에 복종하고 그의 계율에 주의를 기울인다. 우리의 마음의 왕좌만이 주 예수를 만족시켜 드릴 수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