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05 (15)
En Hakkore
하나님과 사람의 중보자로서 그리스도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시며, 이것들은 그의 백성들에게도 역사한다. 신자가 때때로, 혹은 영원히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은 그의 거대한 창고에 쌓여 있다. 거기 충만한 가운데 신자들은 중생의 은혜를, 의롭게 하는 은혜를, 화목케 하는 은혜를 받는다. 거기 충만함 가운데 그들은 거룩케 하는 은혜, 보존하는 은혜, 열매맺는 은혜를 받는다. 끌어오게 역사하는 믿음이다. 요구되는 것들은 그에게 채움받기를 원하여서 빈그릇을 갖고 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의 충만한 것들은 우리의 죄와 곤핍을 무한히 초월한다. 그의 충만함 가운데 우리는 자유롭게 초청받는다. "예수께서 일어서서 외쳐 가라시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요 7:37).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와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는, 그에 대해 신령한 지식을 갖는 것과 그에 대해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 있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의 성품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묘사한 자의 말을 인용하자.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리스도는 그에게 있어서 모든 관심의 대상이며, 믿음과 사랑의 대상이다. 그리스도는 그의 심령을 구원하신 자이시며, 그가 영광을 돌리길 원하는 자이시며, 그가 그의 이름과 명성을 널리 펼치길 구하는 자이시며, 그의 모본을 힘써 따르길 경주하는 자이시다. 그리스도는 그에게 믿음을 공급하신 자이시며 그의 모든 행사 가운데 살아계신 자이시다. 그로부터 신자는 신령한 생명을 공급받으며..
신자가 그의 구원을 그리스도에게 돌리고 영원히 그와 함께 시간 보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분명코 그는 주님에 대해서 더 분명히 더 명확히 알기를 주요한 관심사로 살고 또 거기에 집중한다. 다른 어떤 지식도 그와같이 중요하고 그와같이 복되고 그와같이 만족할 만한 것은 없다.♡ 우리는 너무도 보잘것 없는 이론적이요 사색적이요 무능력한 지식을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초자연적이요 영적이요 신앙적이요 변화시키는 지식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빌 3:8).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이 지식은 얼마나 포괄적인가! 그는 이들의 주요한 요점을 그의 말씀 가운데 잘 나타내셨다. '그리스도'는 그의 인격과 직무에 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의 유일한 법칙이요 근거이다. 그리스도는 그것의 직접적인 목적으로서 말씀 안에 나타나셨다. 성령이 그의 것들을 취하여 중생한 자들에게 나타내실 때에, 그는 그 행위를 그리스도에게 적용시키셨다. 그렇게 함으로 그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귀중한 존재가 되셨다. 그렇게 함으로 그 심령은 그의 사랑을 만끽하고 그의 완전하심을 기뻐하고 '모두가 사랑스런' 분으로 그를 바라보게 된다. 그리스도는 믿음의 대상이 되실 때, 믿음은 그를 영적으로 지각하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 그는 진정 실존하는 존재가 되신다. 그의 심령이 그와 함께 역사하고 그의 사상이 그의 인격, 칭호, 직무, 완전하심, 사역과 함께 작용할 때, 그는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라고 ..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부르신다. 모든 사람들은 그의 본래적인 상태론 진정한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하며, 독자적이고도 완전 충족하신 중보자, 능히 구원할 수 있으신 의로우신 구속주에 대해 철저히 무지하다.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그를 알 수 있는가? 이것은 그들의 영혼에 작용한 성령의 초자연적인 생명으로 살리시고, 그 마음에 하나님을 아는 진리의 지식을 부여하시고, 그 심령에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는 영적인 지각을 주입하신다. 우리에게 나타난 그리스도의 외적 계시는 기록된 말씀이며, 이것은 그에 대해 알려 주고 그를 증거하며, 이 말씀 안에서 그는 분명히 자유롭게 충만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아무리 계시라 하더라도 이 외적 계시에는 성령께서 몽매한 마음에 빛을 비추지 않으시..
4. 그리스도와의 동사(同事) 다음엔 분명히 이것이 나온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소유하기 전에 성경을 소유해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해 준 책이다(요 5:5, 39). 성경이 가지 않는 곳에 그리스도는 알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 가운데 그가 충분히 계시되어 있으며 이것은 그에 관한 기록이다. 모든 가르침은 그에게 집중돼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교훈'이다(요이 9절). 그 안에서 모든 가르침이 완전히 성취되었다. 그 안에서 모든 약속이 확증되었다(고후 1:20). 그 안에서 모든 예언이 절정을 이룬다.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시다(계 19:10). 그리스도를 떠난 교훈은 '메마르다.' 그리스도를 떠난 명령은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 그리스도를 떠난 약속은 더 이상 '예'..
성경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정도가 아니다. 물론 그것은 어떤 예술가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양식과 풍취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런 정도가 아니다. 그것은 진귀한 보물이 묻혀 있는 광산 정도가 아니다. 물론 거기에는 킴벨라에 매장되어 있는 양보다도 훨씬 더 풍부한 보고가 있기는 하다. 우리의 매일의 삶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다는 사실은 만족할 만하게 깨달아지지 않는다.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신 29:29). 우리는 이 마지막 의미심장한 주석을 생략하지 않았던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의 말씀을 단순히 지적으로 만족시켜 주려고, 호기심을 작동시켜 상상의 나..
둘째, 영감받은 성경은 '책망'에 유익하다. 이 말은 헬라어로 5회에 걸쳐서 '책망하다'로, '단 한 번에 걸쳐 잘못을 나무라다'(마 18:15)로 번역되어 있다. 여기에 성경이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왜 이토록 쓰디쓴지를 말해 주는 주요한 이유가 있다. 성경은 그 사람에게 한 표준을 설정해 놓고서 그가 얼마나 멀리 벗어났는가를 알려 주며, 그에게 쓰디쓴 것들을 요구하며, 악하고 음란한 것들을 금하고 있다. 이와같이 성경의 거룩한 가르침은 그를 여지없이 정죄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을 가르치며, 불신자가 매우 싫어하는 바, 모든 악한 모양을 책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말씀을 읽는 자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해주며, 경건치 않음을 책망하며, 내적으로 외적으로 말씀에 일치된 삶을 살지 않을 때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