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03 (15)
En Hakkore
이 책의 앞부분에서 지적한 것은 성경은 신자들의 성화를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나타내준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하심 안에 우리의 성화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칙령가운데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어 우리가 거룩한 자가 되고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자로 세우시고자 함이었다(엡 1:4) 그것이 바로 히브리서 10:10절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이것은 성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성화인데 성화의 저자로서 하나님을 다룬 책의 주 내용이었다. 둘째는 하나님의 뜻의 성취인데 그의 영원한 목적의 완성은 그리스도의 희생제물을 통한 우리의 실제적인 거룩함으로 말미암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고린도전서 1:30의 문맥에서 보라 - 17,18,23절)는 하나님에게서 나와서 우리에게 네 가지 것이 되셨다. 이것은 똑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우리를 위하여 죄를 삼으신 것이다(고후 5:21). 즉 객관적으로 그리고 전가됨으로서 그렇게 된 것이다. 첫째로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객관적으로 지혜가 되셨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고가 다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진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하고는 거리가 멀게도 지혜롭지 못하다(고전 8:2을 보라). 그러나 우리에게서 요구하는 하나님의 모든 지혜는 그리스도안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잠언서의 지혜처럼 그는 우리의 ..
그리스도께서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그 자신이 죄를 위한 제물로 만드시는 온전하고도 최종적인 업무 수행에 온전히 헌신한다는 측면에서, 하나님의 율법과 공의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충족시키는 일에 전적으로 자신을 드린다는 측면에서 말씀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 앞에 그의 백성들의 확실한 보증으로서 자신을 기꺼이 드릴 준비가 된 자임을 표현한 것이다. 자신을 그의 교회를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제단에 바칠 준비가 된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은혜로 택함을 받은 모든 자들을 대표하여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그의 열한 사도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을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그의 중보적..
'예수의 피로 인한 신자들의 온전하고 완성된 성화는 히브리서 9장과 10장이 다루고 있는 위대한 주제이다. 황소와 염소의 피가 뿌려진 자들이 성막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하였어도 그 자격은 항구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 자격은 흠집이 생기므로 곧장 상실해버리는 것만큼 쉽게 획득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므로 반복적인 제사와 반복적으로 피 뿌리는 일이 연속적으로 필요했다. 그 순환은 계속해서 쳇바퀴 돌듯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구적으로 열납되게 하지도 못한다. 성막과 그 안에서 섬김은 단지 그림자에 불과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황소와 염소의 피 뿌림이 우리를 일시적으로나마 성막에 들어가 섬길 수 있게 하였듯이 그리스도의 피는 단번에 드린 그의 희생제물로서 그 피뿌림을 ..
'로마서는 우리가 잘 알듯이 칭의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성경이다. 특별히 그 성경은 하늘나라의 거룩한 재판장석에 좌정하시어 재판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도록 가르쳐 준다. 따라서 로마서 전체를 통해서 사용된 문구들은 법정적인 것이거나 또는 사법적인 내용들이다. 그것들은 그의 법정에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거나 또는 우리와 그분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들이다. 거기에 엄청난 질문이 있는데, 범죄한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그런 관계에 들어설 수 있는가? 그것도 죄인으로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전가된 의인으로서 설 수 있는가? '그러나 만일 로마서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법정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면 동일하게 히브리서에서는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 로마서에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말이 주도적인 ..
이제 우리는 성화론에 대하여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복된 다양한 축복만을 눈여겨보았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기독교인들 사이에는 알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음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이 주제의 객관적인 측면이다. 즉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고 있는 온전하고도 상실할 수 없는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우리는 성화를 도덕적인 자질 혹은 태도로서 규명하고자 함이 아니다. 또한 경험문제라든지 우리가 획득할 수 있는 무엇으로 말하고자 함도 아니다. 도리어 우리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 밖에 있는 무엇을 숙고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지위와 상태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내려주신다는..
우리가 앞장의 마지막 단락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성화는 먼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정하신 영광의 지위이다.' 그 영광의 지위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엡 1:4).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하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의 일원으로 구성되어질 때 택함을 받은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영예란 말인가! 천사들에게 주어진 영예보다 더 높은 영광의 자리에 나아가는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의 가련한 심령은 그 놀라운 은혜 앞에서 비틀거릴 뿐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요한복음 10:36절과 유다서 1절 사이의 연계점이 있다. 성부께서 아들을 거룩하게 하실 때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만 염두에 두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신적 경륜에 의하여 그리스도는 따로 세..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화의 즉각적인 저자라는 사실은 유다서 1절에서도 찾아진다: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우리 말 성경에는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로 번역되어 있음 - 역자 주). 주목할 것은 성도들을 단지 "하나님에 의해서 거룩하게 된 자들"로 묘사하지 않고 더욱 구체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라고 표현한 점이다. 본문의 이 주목할 만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기 전에 그것은 요한복음 10:36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임을 먼저 지적할 필요가 있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우리 주님은 자기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