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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58] 성화의 조달자(2)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성화론 58] 성화의 조달자(2)

En Hakkore 2024. 4. 3. 10:46

이 책의 앞부분에서 지적한 것은 성경은 신자들의 성화를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나타내준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하심 안에 우리의 성화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칙령가운데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어 우리가 거룩한 자가 되고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자로 세우시고자 함이었다(엡 1:4)

그것이 바로 히브리서 10:10절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이것은 성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성화인데 성화의 저자로서 하나님을 다룬 책의 주 내용이었다.

둘째는 하나님의 뜻의 성취인데 그의 영원한 목적의 완성은 그리스도의 희생제물을 통한 우리의 실제적인 거룩함으로 말미암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히 13:12)고 언급한 내용이다. 이것이 바로 성자 하나님에 의하여 이루어진 우리의 거룩함이다. 지금 우리가 거룩한 백성으로 간주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셋째는 이 성화의 실제적 적용이 성령 하나님에 의하여 개개인 성도에게 주어짐이 있다. 성령께서 신자를 깨워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어 구별하실 때 일어난다. 그리고 중생에 의하여 새로운 속성을 수여하심으로 일어난다. 이것이 성령 하나님에 의한 우리의 성화이다.

넷째로 그리스도인의 특성과 행동 안에 이러한 역사의 열매가 있다. 그 성향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그의 삶이 세상과 분리되고 약한 자의 손에 있는 세상으로 구별되게 살아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이 성도 안에 일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에게 적용하심으로 발생한다.

그리하여 성도가 (지금은 희미하게 보지만) 믿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의 내외적인 삶은 완전함과는 거리가 멀다. 비록 새롭고 영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육체가 그 안에 남아 있다. 지상에서의 순례자의 삶이 다 끝나기 전까지는 변하지 않는 육체가 있는 것이다.

성도 주변에 있는 자들은 성도의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적인 갈등을 거의 알지 못한다. 그들이 보는 것은 그의 외적인 실패뿐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그의 내적인 신음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날지라도 약속은 이것이다: "그가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우리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2)

이제 비록 이 네 번째 측면에서 우리의 실제적인 성화가 완전한 것이 아니라할지라도 그 사실을 변형시키는 것은 조금도 없다. 성화를 조금이라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첫 세 가지 차원에서 우리의 성화가 전적으로 영원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다(히 10:14). 우리의 성화에 대한 이 세 가지 문구들이 발전하며 드러나는 차원에서 볼 때 매우 독특한 것이기는 할지라도 그것들은 다 함께 병합되어 있는 것들이다. 그것들이 다 합하여 하나님 앞에 완전히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여기서 우리가 다루고 있는 주제의 객관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이다. 즉 우리를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의 결과로 발생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 거룩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가진 것이다. 그러므로 그 거룩은 오직 믿음으로 받게 되고 즐기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혼의 평강과 기쁨을 누리게 하며 완전한 성화가 자신이 나타내고 빼앗길 수 없는 몫이라는 놀라운 진리를 부여잡게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성도의 의로움만이 아니라 거룩함이 되게 하신 것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