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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54] 성화의 조달자(1)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성화론 54] 성화의 조달자(1)

En Hakkore 2024. 4. 3. 10:27

'로마서는 우리가 잘 알듯이 칭의 문제를 가장 잘 다룬 성경이다. 특별히 그 성경은 하늘나라의 거룩한 재판장석에 좌정하시어 재판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도록 가르쳐 준다. 따라서 로마서 전체를 통해서 사용된 문구들은 법정적인 것이거나 또는 사법적인 내용들이다.

그것들은 그의 법정에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거나 또는 우리와 그분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들이다. 거기에 엄청난 질문이 있는데, 범죄한 인간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그런 관계에 들어설 수 있는가? 그것도 죄인으로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전가된 의인으로서 설 수 있는가?

'그러나 만일 로마서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법정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면 동일하게 히브리서에서는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본다. 로마서에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말이 주도적인 키워드라고 한다면 히브리서에서는 거룩케 되었다는 말이 주 단어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에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언급함에 사용된 주 단어는 성전 언어이다. 마치 법정에서 우리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의롭다함을 받았다는 단어가 법정적인 용어이듯이 말이다.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예배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전에 먼저 법정에서의 요구와 성전에서의 요구하시는 것이 충분히 충족되어야 함을 하나님의 거룩이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죄인을 결코 용서하지 않으시는 분으로 간주되시는 하나님, 혹은 성전과 관련하여 어떤 흠집을 지니고 있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을 수종들 수 없게 하시는 분으로 간주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전적으로 깨끗해지지 않은 한센 병 환자는 결코 장막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흠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상적인 속죄에 의하여 적절하게 가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흠집 하나라도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면전에서 쫓겨나기에 충분한 것이다.

'우리는 법정에서 하나님과 관계에서의 죄 없는 자로 서야 하며 예배하는 성전에서는 상대적으로 흠이 없는 자로 서 있어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완벽하게 의로운 자여야 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섬기려고 시도하기 전에 완벽하게 성결한 자여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차원에서 사용되는 성화는 칭의와 별개가 아니다.

마치 칭의가 완벽한 것이고 성화는 불완전하고 점진적인 것으로 구분하듯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둘은 신자에게 다 완전한 것이다. 같은 순간에 로마서 5장의 온전한 칭의를 가져오며 동일하게 히브리서 10장의 온전한 성화를 가져온다. 그 둘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거룩이 요청되는 것들이다.

그 둘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달래거나 진정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둘은 우리로 하여금 하늘나라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에 참여하기 위한 선행조건들로서 똑같이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진노가 효과적으로 진정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44

■ 히브리서 10장~14절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