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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56] 성화의 조달자(1)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성화론 56] 성화의 조달자(1)

En Hakkore 2024. 4. 3. 10:32

그리스도께서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그 자신이 죄를 위한 제물로 만드시는 온전하고도 최종적인 업무 수행에 온전히 헌신한다는 측면에서, 하나님의 율법과 공의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충족시키는 일에 전적으로 자신을 드린다는 측면에서 말씀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 앞에 그의 백성들의 확실한 보증으로서 자신을 기꺼이 드릴 준비가 된 자임을 표현한 것이다. 자신을 그의 교회를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제단에 바칠 준비가 된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을 거룩하게 하는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은혜로 택함을 받은 모든 자들을 대표하여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그의 열한 사도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을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그의 중보적인 업무 수행에 온전히 받쳐진 자임을 표현한 것이다. 그로 인한 열매는 택함을 입은 자들에게 되돌려지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기꺼이 드리셔서 그의 백성들은 그 헌신의 완전한 효과를 따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거룩하게 하신다고 언급하신 특별한 목적은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었다!"

사실 번역본은 헬라어 전치사를 아주 잘못 번역하였다. 헬라어는 '통해서' 라는 말이 아니라 '안에서'라는 말이다. 그리고 진리라는 말 앞에 정관사가 없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번역하는 것이 최소한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들도 참으로 거룩한 자가 되기를 바람이니이다!'

Bagster의 원문대조 성경과 RV역은 '진리 안에서 거룩하게 하옵소서'(sanctified in truth)라고 번역하였다. 그 의미는 모세의 규정에 의해서 획득되는 전형적이고 제의적인 성화와 비교가 되는 것으로서 성도들이 전적으로 실제로 사실적으로 거룩하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4:24절과 골로새서 1:6절 및 요한일서 3:18절을 비교해 보라(in truth라는 말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성결케 하신 그 결과로 - 자신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전체 드림으로써 - 그의 백성들은 온전히 거룩한 자가 되었다. 그들의 죄악들은 제거되었고 그들의 인품은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깨끗함을 얻게 되었다.

그것만이 아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공로 사역이 자신들에게 전가되어서 하나님께 완전히 열납되는 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임재하심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가 된 것이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4).

신자들 속에서 성령께서 뭔가를 하신 것으로 된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가져오신 거룩하심으로 된 것이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어진 이 성화는 성도들의 제사장직 성품이요 가려진 베일 안에서 깨끗함을 얻은 예배자들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적격자가 되게 한 것이다.

그 피로 가능해진 하나님께 나아감 혹은 백성들의 예배는 유대주의의 체계 안에 있는 중심적인 교리이다(히 9:13). 이것이 예표하는 본질적인 진정한 복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를 위하여 획득하신 것이다. 신자들은 구세주의 즉각적인 제물의 열매로서 이미 객관적으로 거룩함을 입은 자들이다.

신자들이 제사장적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감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제사장적으로 드리신 결과로서 누리는 복락이다. 그것만이 우리를 지성소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히 10:19).❤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온전한 성화로서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은 오로지 그리스도만을 앙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완전한 성화로서 간주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그들은 결코 분리할 수 없이 붙어 있는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여기에서 우리는 찰스 핫지 박사가 주석한 것과 그를 따르는 다른 학자들의 주해한 것에 이의를 달아야 한다.

그들은 '성화'를 거룩의 영으로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내주하고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하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영이 그리스도인들을 그와 닮도록 역사하신다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거룩함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에 의해서 거룩한 자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 차이는 실제 엄청난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혼동하는 것은 신학자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