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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51] 성화의 저자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성화론 51] 성화의 저자

En Hakkore 2024. 4. 3. 10:18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화의 즉각적인 저자라는 사실은 유다서 1절에서도 찾아진다: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우리 말 성경에는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로 번역되어 있음 - 역자 주).

주목할 것은 성도들을 단지 "하나님에 의해서 거룩하게 된 자들"로 묘사하지 않고 더욱 구체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라고 표현한 점이다. 본문의 이 주목할 만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기 전에 그것은 요한복음 10:36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임을 먼저 지적할 필요가 있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우리 주님은 자기 자신을 신성의 제 2위로 지칭하지 않고(절대적으로 그러함에도) 신인(神人)인 중보자로서 아버지에 의해서 보내심을 받은 분으로 언급하셨다.

예수는 세상에 보내심을 받기 전에 거룩하심을 받은 자였다는 언급은 그가 성육신하기 전 이미 하늘에서 일어난 변형이었다. 창세 전에 성부는 그리스도를 따로 세우셨고 그를 교회의 머리요 구세주가 되실 것과 그리고 성령에 의하여 성자의 엄청난 취하심(undertaking)을 위하여 충만한 힘을 부여해 주심을 받게 될 것도 제정하신 것이다.

유다서 1절로 돌아가서 우리는 특별히 그 진술의 순서를 주목해야 한다. "성부 하나님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고"라는 말이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을 받아 지키심을 입은 자들" 이라는 말 앞에 언급되고 있다. 우리 성화의 주도적인 측면은 우리의 중생이나 혹은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는 효과적인 부르심보다 앞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하신 경륜으로 되돌아가게 만든다. 이 구절에는 세 가지 사항들이 있다. 그것들을 거꾸로 보면 먼저 우리의 '부름'이 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질 때 있는 부름이다. 그 부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지키심을 받는 것보다 우선된다.

자궁에서 육체적 죽음으로부터 보호하심을 받으며 우리의 어린 유아 시절에서도 보호함을 받고 무모한 사춘기 시절에도 보호함을 받는다. 그것은 또한 성부에 의하여 거룩하게 되는 것보다 우선한다. 즉 우리의 이름들이 어린 양의 생명록에 등재되기 전에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영원하신 사랑으로 사랑받는 자가 되고 그와 더불어 영원히 후사가 되도록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성부에 의한 우리의 성화는 우리에 대한 그의 영원한 선택이었다. 그 용어가 지칭하고 포함하는 모든 것과 함께 선택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의 선택은 사람들의 적나라한 선택보다 훨씬 그 이상의 것이다. 이 선택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자녀들로 성부 자신에게 양자 삼으심으로 예정된 우리의 존재를 내포하고 있다.

이 선택은 우리가 귀히 쓸 그릇으로 그리고 영광받기로 예비하신 존재로 만들어짐을 포함하고 있다(롬 9:21-23). 이 선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살전 5:9)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선택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선한 목적을 위하여 구별하심을 내포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찬미가 되게 하시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엡 1:12). 이 선택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가 되게 하시는 것도 포함한다(엡 1:4).

성부 하나님에 의한 이 영원한 성화는 디모데후서 1:9절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Arthur W. Pink 성화론 p137

■ 로마서 9장 21~23절.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