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130)
En Hakkore
긍정적인 의미에서 보아 힘써 우리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은헤, 즉 '성령의 열매'(갈 5:22,23)를 맺어가는 행위이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건강하게 힘있게 정력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데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은 마치 잡다한 연약한 식물들과 같아서 그들에게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많은 포도넝쿨과 같아서 무성하게 자라난다면 땅에 끌리지 않도록 들어올려야 하며 전지(翦枝)하고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그들은 모판에 있는 어린 싹들과 같아서 무성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옥토가 있어야 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뿌려 주어야 하며 햇볕을 쬐어 주어야 한다. 갈라디아서 5:22,23에 열거되어 있는 아홉 가지 목록들을 세밀히 관찰하고 나서 솔직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세째, 나무는 내부적으로 자라난다. 이 부분은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 중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전에 식물학에 관해 연구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설사 그것을 연구했다 손치더라도 우리의 요점에 초점을 맞추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무가 내적으로 성장하는 문제는 상이한 부분에 해당하는 것 같지만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이것의 필요성은 우리에게 별로 중요치 않게 보인다. 이유는 이 비유가 여기에서도 적용된다면 우리는 불확실을 기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내적인 성장은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며, 나아가 실행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나무가 내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다른 분야에서의 성장이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외적인 성장이란 단순히 씨종자의 확대..
"은혜 안에서 자라니라"(벧후 3:18)는 이 말씀은 우리가 자주 인용했지만 거의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은혜 안에서의 성장은 그리스도인의 은혜의 전개과정과 너무나도 빈번히 혼동되고 있다. 이러므로 우리는 이 책에 대한 제목을 정할 때 본 내용과 잘 어울리는 제목보다 색다른 제목을 선택하였다. 은혜 안에서의 성장은 영적인 성장의 일부분이거나 하나의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한 목사가 순진한 시골 아낙네에게 '은혜 안에서의 성장'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묻자 그 여인은 "그리스도인이 은혜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마치 암소 꼬리가 자라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녀의 대답에 당황한 그는 그것이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다. "암소 꼬리가 자라면 자랄수록 그것은 땅에 가까와지지요,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은혜 ..
우리는 나무가 아래로 성장함을 비유로 들어서 그리스도인의 겸손에 대해 설명하였다. 나무가 위를 향해 자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뿌리가 땅 속 깊숙이 박힘을 의미한다. 그와같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린다 함은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미워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만일 조금 안다고 해서 진리를 터득했다거나 소위 '체험'을 했다 해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우리의 성취한 과업으로 그에게 기쁨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우리가 제법 성장했다고 하는 망상 가운데 빠지게 하는 것들이다. 성경이 의미하는 바 위대한 의도는 하나님을 높이고 인간을 낮추는데 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알고 있을 때 우리 자신에 ..
4. 나무는 서서히 자라난다(3) 둘째, 나무의 성장은 아래를 향한다. 성장한 나무는 토양에 깊이 뿌리를 내린다. 열대 지방의 경우에는 특별히 더 하다. 나의 주근(主根)은 필요한 습기를 빨아들이기 위해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린다. 이러한 내용에 관한 비유가 호세아서 14:5에 나타나 있다.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시기를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고 하셨다. 즉 레바논의 백향목은 산기슭으로 깊숙이 뿌리를 내린다는 것이다. 백향목의 향기에 대해서는 다음 이어지는 "향기는 레바논의 백향목 같다"고 한 표현에서 잘 나타난다. 이 말에 대한 영적인 표현은 "사랑 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엡 3:17)라는 말씀과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골 1:23)라는 말씀에서 ..
4. 나무는 서서히 자라난다(2) 신자가 하나님을 향해 자라날 때, 그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갖게 되며, 그의 생의 주된 목표는 그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계속적으로 바라봄으로 평상시의 의무까지도 충실히 감당한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개인적이며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은 그를 '힘써'(호 6:3) 계속적으로 앎으로써 생겨난다. 이는 우리가 그의 뜻을 힘써 행하려 할 때 그를 더욱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요 7:17). 그때에야 비로소 진리는 우리 마음에 와 닿으며, 이해력은 주를 경외하는 가운데 더욱 북돋아지고 우리는 하나님의 길로 즐거이 나아가게 된다. 거룩한 행위는 거룩한 습관을 낳으며 처음에는 어렵고 까다롭게 보이던 것도 차차 유쾌하게 된다. 우리가 "경건에 들어가..
3. 나무는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자라난다. 조그만한 묘목에서 우람한 수목이 되기까지 그 성장과정은 은밀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하나님 나라도 이와 같으니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린 후 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막 4:26,27).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아무리 세밀하게 관찰한다해도 알 수가 없다. 오직 그 결과와 자라남을 보고 안다. 이것은 영적인 성장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영적으로 자라나는 과정은 우리 자신도 타인도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의 심령의 상태를 세밀히 파악하고 내성에 대한 자기 분석을 한다 할지라도 실제적인 성장의 과정은 감지하지 못한다. 그것은 오직 그것을 자라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의해서만 알려진다.♡ 그러나 그 ..
우리는 현안 문제에 눈을 돌리기 이전에 특별히 주지해야 할 사항은 이 비유에서 사용된 나무는 못되먹은 나무가 아니라 잘 가꾸어진 나무라는 것이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을 것이라"(렘 17:7,8). '섬기다'란 이 말, 즉 "여호와께서 심으셨다"(민 24:6)란 이 말이 얼마나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지를 시편 92:13,14,104:16, 이사야 61:3과 비교해 보라. 이들은 하늘의 농부이신 아버지의 소유이며(요 15:1; 고전 3:7-9) 그의 보살피시는 백성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아니하신 나무마다 뽑힐 것이라"(마 15:13)는 엄중한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심기움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