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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42] 성장의 유추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42] 성장의 유추

En Hakkore 2024. 4. 2. 11:07

긍정적인 의미에서 보아 힘써 우리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은헤, 즉 '성령의 열매'(갈 5:22,23)를 맺어가는 행위이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건강하게 힘있게 정력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데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은 마치 잡다한 연약한 식물들과 같아서 그들에게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많은 포도넝쿨과 같아서 무성하게 자라난다면 땅에 끌리지 않도록 들어올려야 하며 전지(翦枝)하고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그들은 모판에 있는 어린 싹들과 같아서 무성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옥토가 있어야 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뿌려 주어야 하며 햇볕을 쬐어 주어야 한다.

갈라디아서 5:22,23에 열거되어 있는 아홉 가지 목록들을 세밀히 관찰하고 나서 솔직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 나는 이러한 은혜들을 교화, 촉진, 발전시키기 위해 성실한 노력을 다하였는가? 베드로후서 1:5-7에 열거되어 있는 일곱 가지 목록들을 비교해 보고 당신 스스로 전과 비슷한 질문을 해보라.

당신의 은혜들이 생기를 얻고 무성하게 자란다면, 그리스도께서 가까이 오실 때 당신은 능히 이렇게 말할 수 있으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아 6:2).  하나님께서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거룩한 믿음, 가식없는 사랑, 그리고 자녀의 경외를 귀중히 여기시는 것이다.(벧전 3:4 ; 딤전 1:3 참조)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우리가 그것을 충분히 깨닫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부지런히 우리 마음을 지키는 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가?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어라"(잠 23:26).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당신에게서 아무 것도 받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 앞에 진실치 못하다면, 우리의 모든 기도와 찬양, 그리고 우리 손의 모든 수고와 바침, 모든 외부적인 행위는 그의 불꽃같이 보시는 앞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는 두 마음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만일 내가 내 마음을 참으로 그에게 바쳤다면 그것은 그에게 용납될 것이며, 열납될 것이다.

사랑하는이여, 그런데 오늘날 소위 '기독교 봉사 단체'라는 명목하에 머리로만 섬기는 종교가 있는가 하면, 손으로만 부산하게 섬기는 종파가 있다. '성서협회', '형제회' 라는 명칭하에 말로만 섬기는 종교단체도 있다. 그들은 마음을 지키려고는 하지 않는 자들이다.

공허한 마음은 마치 영혼이 없는 사람과 같아서 다음의  밭을 연상케 해준다.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혔고 돌담이 무너졌구나",(잠 24:30,31)

불과 몇 마디 하지 못했지만 이것으로써 내적인 성장에 관한 세 번째 단면을 만족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나무의 경우에 있어서 섬유조직을 견고하게 강화시킴으로써 외적으로 더욱 튼튼한 나무를 이루는 것과 같다. 이것의 영적인 대칭은 인격이 더욱 견고하고 확고하게 된 그리스도인의 경우와 같아서 다른 사람들의 잡다한 여론에 더 이상 좌우되지 않는다.

그는 안정된 가운데 감정에 지배받기보다는 이성에 더 많은 지배를 받으며 일시적인 충동에서보다는 확고한 원리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 말씀과 영원한 것에 대한 관심으로 충만함에 따라 그는 영적인 지각이 더욱 새로와지고 행위에 있어서는 더 침착하고 냉정하게 된다.

그는 그러한 원리에 따라 살기 때문에 남의 말이나 남의 글에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식별하며 선별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그 어떠한 것도 그를 그리스도에 대한 충절에서 떠나게 할 수 없으며 그의 진리를 팔게할 수 없다(잠 23:23).♡ 그는 여기에서의 '타협과 관용'이란 마귀의 깃발을 높이 쳐드는 결과를 초래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편협한 자라는 평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네째, 나무의 성장은 가지가 뻗어나가고 줄기가 많이 생겨남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외부적이다.

우리는 이때까지 대부분 독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내용의 여러 가지 단면들을 따져 보았다. 이것은 거의 모두 스스로의 해석이 가능한 것이며 신자들의 외부적인 행위와 일상생활에 관한 문제였다.

신자가 위로 자라난다면, 즉 그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받은 바 생명력을 키워나간다면, 그가 아래로 자라난다면, 즉 그가 본래적으로 자신의 전적 부패를 철저히 통감하고 자신의 위치를 좀더 고양시키기 위해서 "육체를 도무지 신뢰하지 못함을"(빌 3:3) 배우게 된다면, 그가 내부적으로 자라난다면,

이를테면 그가 그리스도로부터 은혜를 새로이 공급받고 그것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내주하는 죄를 다스리기 위해 애쓰며 육정적이고 세상적인 정욕을 이기기 위해 단호한 결심을 한다면, 그리고 그가 그의 마음 중심에 그의 영적인 은혜를 부지런히 가꾸어 나간다면, 그때 비로소 위로, 아래로, 안으로의 성장은 필연코(단순히 있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있어질 것이며 그의 외적인 생활 가운데 가장 확실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위로, 아래로, 안으로의 성장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외적인 생활에 나타나는가? 그것은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그렇게도 많은 일을 행하신 분께 사랑과 감사를 돌려드림으로써, 순종의 생활을 함으로써, 모든 길에서 그를 기쁘시게 함으로써 가능하다. 그는 자기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사신 바 되었다는 것을 깨달음으로써 그의 몸과 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며 거기에 지고한 푯대를 두어야 할 것이다(고전 6:19,20).♡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소원의 진지함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고자 하는 열심은 그가 시종일관 힘써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함으로써 나타난다. 성경을 연구함으로 그의 마음가운데에는 모든 의심과 신비가 사라지고 그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더욱 완전하게 깨닫는다.

그는 문자나 예언에 얽매이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더욱 완고하고 능력있게 행할 것인가에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 말씀의 불빛 속을 걷기를 갈망하며 하나님의 명령이요 약속이며, 그의 경고요 권면이며, 그의 훈계요 도움이기에 그는 거기에 마음을 둔다.♡

신약성경의 권면 하나를 소개하겠다. "형제들아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의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살전 4:1). 바울은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렸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골 1:9,10).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며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성경에서 모범된 일을 하나 소개하겠다. "이 두 사람(세례요한의 부모)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 1:6).

이들 성경 구절의 불빛 속에서 우리의 의무와 권한은 명백히 나타나 있다(이것은 모두 외적인 성장에 관여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과 그의 충만한 능력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109

■ 베드로후서 1장 5~7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