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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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앞장의 마지막 단락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성화는 먼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정하신 영광의 지위이다.' 그 영광의 지위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엡 1:4). 그들이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하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의 일원으로 구성되어질 때 택함을 받은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영예란 말인가! 천사들에게 주어진 영예보다 더 높은 영광의 자리에 나아가는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의 가련한 심령은 그 놀라운 은혜 앞에서 비틀거릴 뿐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요한복음 10:36절과 유다서 1절 사이의 연계점이 있다. 성부께서 아들을 거룩하게 하실 때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만 염두에 두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신적 경륜에 의하여 그리스도는 따로 세..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성화의 즉각적인 저자라는 사실은 유다서 1절에서도 찾아진다: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우리 말 성경에는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로 번역되어 있음 - 역자 주). 주목할 것은 성도들을 단지 "하나님에 의해서 거룩하게 된 자들"로 묘사하지 않고 더욱 구체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라고 표현한 점이다. 본문의 이 주목할 만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숙고하기 전에 그것은 요한복음 10:36절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임을 먼저 지적할 필요가 있다: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우리 주님은 자기 자신을 ..
우리의 존재가 이처럼 복되신 삼위 하나님의 결속된 역사하심으로 인한 것이다.♡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바가 아니냐(말 2:10)" 아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 1:16). 욥기 33:4절은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고 하였다. 같은 방식으로 신자들의 '영생'도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속한 것으로 구별되어 언급하고 있다. 로마서 6:23절은 성부 하나님의 은혜로 말하고 있고 요한일서 5:11절은 영생이 아들 안에 있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으며 동시에 갈라디아서 6:8절은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우리의 성화의 저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이라는 칭호가 특정한 분을 의미하는 획일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 '하나님'은 삼위 중 첫 위격에 해당되기도 하고 때로는 제 2위를 나타내기고 하며 때론 세 번째 위를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고린도전서 15:28절과 같은 다른 구절들에서는 하나님이 삼위 하나님 모두를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영원하신 삼위 각각은 자신의 독특한 지위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교회의 성화와 관련하여 각각의 역할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견해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이 점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는 그 단계에 도달했다고 본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성화와 관련하여..
거룩의 모든 근원과 원천은 하나님 자신뿐이다.♡ 거룩의 출처는 지음을 받은 피조물에게는 전혀 없다. 오직 거룩하신 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셨을 때 인간은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였다. 즉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지음을 받은 것이다(엡 4:24, 골 3:10). 피조물은 생명을 창조하려는지 몰라도 자신의 거룩은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피조물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락한 피조물, 죄로 인해 부패되었고 노예가 된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거룩하게 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에디오피아 사람이 자신의 피부색을 바꾼다든지 혹은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하는 것이 한센 병 환자가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 더 쉬울 수 있다. 인간의 ..
3. 정결함과 성화(purification and sancitification) 이 둘은 결코 일치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이 구별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지 스미톤 목사의 글을 인용하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본다. 그 두 단어는 이스라엘의 의식법에 종종 등장한다. '거룩케 하다, 정결케 하다'라는 말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동의어로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는 약간의 구분되는 것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제사의식에서 더럽혀지는 것이 재발하는 제물은 제거되게 되어 있는데 정결케 하다는 말은 그러한 의식들과 제물들에게서 더러운 오점들을 제거하는 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더러운 오점을 지닌 예배자들은 하나..
앞서 이미 말했던 것과 비교하면서 신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방법을 숙고해 봄은 자못 흥미롭고 유익하다. 모세 시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유년 시절에 해당하며 이는 "때에 따라 아름답게" 되어진 것이다. 그러나 "때가 찼던" 지금 그러한 것들은 아주 시대착오적인 것이다. 유치원 시절에, 하나님께서는 감각에 호소할 수 있고 그림이나 상징으로 가르칠 수 있는 정교한 의식을 제도로 세워 놓으셨다. 거기에는 울긋불긋한 성막이 있었고 거창한 제사장의 예복, 향단, 악기의 연주가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특색있는 의미로 부각되었으나 본체가 나타났을 때 그것들은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 그들은 구식이 되어 버렸고, 그러한 것들을 그리스도인들의 예배에 부합시킨다는 것은 합당치 않는 유년 시절로 퇴보함을 의..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전 3:1,11), 이들 전도서 열 한 구절을 계속적으로 읽어 내려 간다면 여기에는 이 세상 인간사의 모든 일이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인생의 변화무쌍함과 영고성쇠(榮枯盛衰)는 다만 하나님의 불변하는 지혜에 따라 이루어진다. 그는 해 아래 모든 일의 목적을 이룰 때를 정하셨으며 또한 그들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 어떤 것도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완전하게 정해져 있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에서 배운 대로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모든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