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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35] 성장의 유추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35] 성장의 유추

En Hakkore 2024. 4. 2. 10:54

우리는 현안 문제에 눈을 돌리기 이전에 특별히 주지해야 할 사항은 이 비유에서 사용된 나무는 못되먹은 나무가 아니라 잘 가꾸어진 나무라는 것이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을 것이라"(렘 17:7,8).

'섬기다'란 이 말, 즉 "여호와께서 심으셨다"(민 24:6)란 이 말이 얼마나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지를 시편 92:13,14,104:16, 이사야 61:3과 비교해 보라. 이들은 하늘의 농부이신 아버지의 소유이며(요 15:1; 고전 3:7-9) 그의 보살피시는 백성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아니하신 나무마다 뽑힐 것이라"(마 15:13)는 엄중한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심기움을 받는', 즉 어떤 토양이나 위치에서 다른 토양이나 위치로 이식되는 식물은 성도를 비유한 것으로서 여기서는 적어도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많은 무리 가운데서 골라내어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다는 것이요(엡 1:3), 둘째, 성도들의 중생에 관하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망의 영역에서 끌어올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요. 세째, 그들의 변형에 관하여는 그들이 지상에서 옮김을 받아 하나님의 복락에 심기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여기서 우리가 생각하고자 하는 것은 '나무'의 성장에 관한 것이다.

1. 나무는 그 자체 안에 성장의 원리를 갖고 있다.

나무는 외부적인 촉진제가 있다고 해서 쉽사리 자라는 것이 아니다. 나무는 그 자체 안에 종자의 움틈과 기본적인 수액을 갖고 있다. 이 원리는 그리스도인의 성장의 원리와도 같다. 중생시에 하나님의 거룩한 '씨'가 그의 마음에 심어졌으며(벧전 1:23; 요일 3:9) 그 '씨'는 자체 안에 이미 성장하는 생명의 원리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 '씨'를, 새 생명 혹은 신령한 성향이 중생시에 주입되었다고 말함으로 더욱 자세히 정의내릴 수 있다. 그것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자녀들과 그들 주변의 생명 없는 자들을 구별지을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외부적인 영향력에 의해, 예를 들면 설교자의 권면과 호소, 그리스도인들의 모본, 하나님의 말씀을 읽음으로 생기는 확신 등에 의해 의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사역들은 영혼에 주입된 신령한 생명의 원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거룩함의 열매가 되지 못한다.

이렇게 주입된 신령한 원리, 혹은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께서 표현하신 '물'과 같다. 그것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요 4:14)이다. 나무가 그 자체 안에 씨종자가 있어 자라나는 것과같이 그리스도인의 성향은 자라나는 것이다. "땅이 자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창 1:12)

2. 나무는 위로부터 물을 받아야만 한다.

나무는 그들 자체 안에 생명의 원리를 갖고 있지만, 그들 스스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과는 달리 그들을 지으신 창조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들의 성장은 그들 종자의 씨눈의 효능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지루한 한발이 계속되면 그들은 시들어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성경이 나무의 성장에 관해 언급할 때면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물을 부으시는 장면도 동시에 보아야 한다.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어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시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같이 할 것이라"(사 44:3,4).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호 14:5). 하나님께서 사물에게 물을 주어 주셔야만 자라나고 유지될 것이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동떨어져서는 자족한 삶을 누릴 수 없다.♡

그가 본래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을 부여받고 태어났지만 그대로 놓아두면 죽고 만다. 나무기 '새로운 피조물'이라도 그는 단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신자는 "속 사람이 날로 새롭게 변화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후 4:16)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93

• 요한일서 3장 9절.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

•베드로전서 1장 23절.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