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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39] 성장의 유추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영적인 성장 39] 성장의 유추

En Hakkore 2024. 4. 2. 11:01

우리는 나무가 아래로 성장함을 비유로 들어서 그리스도인의 겸손에 대해 설명하였다. 나무가 위를 향해 자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뿌리가 땅 속 깊숙이 박힘을 의미한다. 그와같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린다 함은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미워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만일 조금 안다고 해서 진리를 터득했다거나 소위 '체험'을 했다 해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우리의 성취한 과업으로 그에게 기쁨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우리가 제법 성장했다고 하는 망상 가운데 빠지게 하는 것들이다.

성경이 의미하는 바 위대한 의도는 하나님을 높이고 인간을 낮추는데 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알고 있을 때 우리 자신에 대한 생각을 적게하며 그 앞에 우리는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날아가 버릴" 지식은 단순히 지적이거나 사색적인 지식인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성령이 부여한 지식은 그것을 받은 자로 하여금 "나는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노라"(고전 8:2)라고 고백하게 된다.

사람이 하나님과 교통을 많이 가지고 그의 위엄과 주권을 깨달아 알면 알수록 더욱 더 "나는 흙이요 티끌이니이다"(창 18:27)라는 아브라함의 체험적 고백을 하게 될 것이다. 신자가 하나님의 완전성에 대한 신령한 지식을 가질 때 "내가 스스로 한하나이다"(욥 42:6)라는 욥의 절규를 하게 될 것이다.♡

성도가 주님의 무한히 거룩하심을 깨달을 때에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로다"(사 6:5)라는 이사야의 부르짖음이 있게 될 것이다. 그가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에 사로잡힐 때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나이다"라는 다니엘의 상황에 이를 것이다"(단 10:8).

그가 하나님 율법의 지고한 영성을 식별하고 그의 속 사람이 그것에 일치되게 생활하지 못하는 것을 깨달을 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해 내랴"(롬 7:24)라는 바울의 신음을 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비추시는 불빛 속에서만,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고 우리의 본성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인가를 한탄하고 우리 마음의 재앙을 슬퍼하며(왕상 8:3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오래 참으시는가를 깨달아 경이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무가치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자가 아니라 티끌로 낮아진 체험을 한 자이다.♡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이 사악한 존재라는 것을 예증을 들어가며 설명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훌륭한 성도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들이 있다.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그 반대명제를 귀뜀해 주고 적용시킨다면 마치 우리가 그들을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보는 것만큼 이는 위험한 일이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의 약점과 단점을 들추어 내어 그들이 곤고한 자라고 부르짖으며 성도들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자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목사가 그들에게 사적으로 이것을 심각하게 지적해 주고 그들이 약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도록 해주기 위해 그들로 자신들의 무익함과 무가치함에 대해 추리하게 해준다면, 이는 그들이 소화할 수 있는 것 이상이 될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심하게 상처받은 자로 여기며 이러한 목사에 대해 편견을 가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조나단 에드워즈)

이 동일한 저작자는 복음적인 겸손을 "그리스도인이 자신에 대해 철저히 부족함, 야비함, 그리고 증오심을 자각하되 마음에 상응하는 자세란 '상한 심령', 즉 죄와 무력함을 철저히 통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인은 자신을 동료 형제들과 비교하여서 자기가 최소한 그들만큼은 선하다고 하는 자만심에 가득차 있다.

그러나 중생한 사람은 자신을 하나님이 설정하신 표준에 비춰 본다. 그가 그 표준에 얼마나 못 미치며 그리스도를 따르기에 얼마나 부족한 자인가를 깨달을 때 그의 마음 가운데 부끄러움과 통회하는 회개가 있게 된다. 이것은 자기 스스로를 의롭다고 하는 데서 떠나게 해주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사역을 온전히 의지하게 해준다.

이것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 해주며 넘어질까 두려워하여 위를 보며 도움을 구하며 호소하게 한다. "나를 붙드소서 그러면 내가 안전하리이다"(시 119:117).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그의 모든 문제를 맡기고 사는 자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성장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