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8/07 (15)
En Hakkore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19:28). 이 놀라운 광경을 보라. 천지의 창조주께서 타는 듯한 입술을 하고 계시다니! 영광의 주님께서 물 한 모금이 없으시다니!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자가 "내가 목 마르다" 라고 외치시다니! 무엇보다도, 그것은 그의 인간성을 입증하고 있다. 주 예수는 신성한 인간도 아니셨고 인간다우신 하나님도 아니셨다. 그는 신인이셨다. 그는 영원한 하나님이시요 그리고 영원한 인간이시다.♡ 영원한 말씀이 성육신하셨을 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이셨으며, 또한 하나님의 속성들 중 어떤 것도 버리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그는 육체를 취하셨다. 그는 모든 면에서 그의 형제..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그 때부터 그 제자가(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시니라." 주 예수께서 신중하게 행동하시리라는 것은 구약 성경에 예언한 바 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신중하게 처리하리니)"(사 52:13). 구세주께서는 그의 모친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돌보도록 맡기실 때 그녀의 장래의 보호자를 선택하심으로써 그의 지혜를 나타내셨다. 그의 모친만큼 그를 그렇게 잘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요한만큼 그의 사랑을 깊이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서로에게 매우 적합한 동료가 되리라는 것과, 영적 사랑의 친밀한 유대로 인하여 그들이 하나로 결합될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와도 결합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리아를 돌보기에 ..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19:27). 그는 우선 그의 어머니에게 말씀하신다. 보소서, 이제 이 사람이 당신을 돌볼 것이니이다. 그는 당신 곁에 있어 왔으며 또 여기에 당신 혼자 서 있게 하지 아니할 사람이니이다. 다음으로 요한에게 말씀하신다. 보라 네 어머니라! 이제부터 지극히 온화한 사랑으로 그녀를 돌보라, 그녀는 네게 주는 나의 살아 있는 유산이니라! 이와 같이 구속자께서는 그의 가슴에 기대었던 사도에게 그가 한때 의지했었던 분을 맡기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요한에게 그가 차지하고 있던 지위, 그가 베드로에게 주신 것보다 더 높은 지위를 부여해 주신 것이다!♡ 이 말씀하신 순서는 참으로 주목할 ..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보소서, 당신의 아들이니이다!"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아들"이 아니니이다. 이것은 여기에서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하여 언급된 것이 아니라는 주목할 만한 증거이다. 신약 성경에서 그녀가 언급된 것은 사도행전 1:14에서 뿐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그녀가 기도하러 모인 신자들 가운데(그들보다 높은 데가 아니라)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 주심께서는 그의 인간적인 사랑을 버리신다. 그는 십자가 곁에 서 있는 그의 모친과 사랑하는 제자를 보신다. 그러나 그것은 어머니를 제자에게 맡기시기 위함일 뿐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그가 전에 그들 가운데서 차지하고 있던 위치로부터 자기 자신을 분리시키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사랑에 귀를 기울일 수 ..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 마리아의 인내는 기적적인 것이었다. 그녀는 광란적이거나 격정적인 슬픔을 보지 아니하였다. 그녀는 제어할 수 없는 고뇌로 거칠게 울부짖지도 아니하였으며 절하여 넘어지지도 아니하였다. 사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우리는 그때 그녀가 한 마디도 말하지 아니하였음을 발견한다. 분명히 그녀는 완전한 침묵을 지켰다. 군중들은 야유하였으며 강도들은 조롱하고 있었다. 군인들은 무정하게도 그의 옷을 나누어 갖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서 구세주께서는 피를 흘리고 계셨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그러한 광경을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해도 그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가 그러한 장면을 보지 못하고 달아났다 해도 그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의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19:25). 유대인들은 그의 죽는 것을 보려는 잔인한 욕망으로 십자가 사건에 참여하였다. 로마의 군인들은 의무를 행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있었다. 그러나 성령님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일단의 무리가 거기 있었으니, 그들은 가운데 계신 수난자에 대한 사랑에 넘치는 헌신으로 인하여 십자가 주위로 이끌려온 자들이다. 그들은 멀리 서서 바라보지 아니하였으며 거기 참여해 있는 불건전한 군병들과도 섞여 있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십자가" 곁에 서 있었다. 이 가엷은 적은 무리는 모두 다섯 명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숫자이다. 왜냐하면 그 다섯이란 수는 은혜의 숫자이며, 이 다섯 명은..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19: 25-42) 요한은 겟세마네에서의 구세주의 고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언급하지 아니하셨다. 오직 그만이, 구세주를 붙잡으러 온 자들이 땅에 엎드린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요한은 우리 주님께서 가야바 앞에 서셨을 때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생략하였으나 안나스 앞에서의 심문은 기록하고 있다. 이 넷째 복음서만이 우리 주님께서 빌라도에게 그의 왕국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과(18:36), 그는 진리를 증거하러 이 세상에 오셨음을 말씀하신 것(18:37),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지 아니하셨다면 빌라도에게는 그를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가 없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19:11)을 기록하고 있다. 요한만이 구세주의 호지 아니한 옷(19:23)과 그의 부러지지 아니한 다리(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