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881》 본문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요 19:25-42)
"그 때부터 그 제자가(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시니라."
주 예수께서 신중하게 행동하시리라는 것은 구약 성경에 예언한 바 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신중하게 처리하리니)"(사 52:13). 구세주께서는 그의 모친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돌보도록 맡기실 때 그녀의 장래의 보호자를 선택하심으로써 그의 지혜를 나타내셨다.
그의 모친만큼 그를 그렇게 잘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요한만큼 그의 사랑을 깊이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서로에게 매우 적합한 동료가 되리라는 것과, 영적 사랑의 친밀한 유대로 인하여 그들이 하나로 결합될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와도 결합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리아를 돌보기에 그렇게 적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그토록 마음이 맞는 동료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그의 우정보다 더 고마운 우정을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 때부터 그 제자가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시니라."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에서도 로마 카톨릭교도들은 잘못을 범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여기의 구절을 근거로 마리아에게는 다른 자녀들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께서 과부인 그녀를 요한에게 맡기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녀에게 다른 자녀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마 13:55, 56).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바 그들은 그 당시 마리아의 동료와 보호자가 되기에 부적합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시 69:8). 이것은 구세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그들이 구세주의 자리에 대신 앉을 수 있겠으며, 구세주께서 마리아에게 해드렸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신으로서의 영광을 드려서는 결코 안 된다. 또한 우리는 그녀를 죄인들의 친구요 후원자로 여겨 그녀에게 기도해서도 안 된다. "여기에는 이 사실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가 들어 있다"(라일 주교).
이 사건은 영적인 유대가 자연적인 인연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예증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가 마리아와 요한에게 하신 말씀은 그를 믿지 아니하는 "형제들"에 대한 심중을 꿰뚫는 책망이었다(요 7:5).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