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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그러면 '집' 이란 우선은 어떤 사람이 말한 신앙고백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좋겠다. 그런데 그것은 시험하는 날에 증거로서 제시될 것이다. 혹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집이란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을 하도록 만든 그의 성품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성품' 이란 그의 믿음, 감정, 사랑 그리고 활동적인 습관 등 그를 이루고 있는 총체적인 골격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진리에 대한 믿음으로써 유일하게 주추를 놓았으므로 그 위에 자기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의지의 건물을 세운다. 그는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따라 형성될 것이다(롬 6:17). 그는 자기 자신의 현세적인 욕망에 의해 조정되지 않으며, 동료의 견해나 모범에 의해서도 아니고 ..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우리가 위에서 고찰해 온 바에 의하면, 첫 단락에서 제시했던 질문들에 대한 몇 가지 답들은 서로 간에 대단히 면밀한 관계가 있으며, 필연적으로 서로로부터 자연스럽게 이끌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주님께서 반석 위에 그 집을 지은 자는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하실 때, 사용하신 '반석' 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겠는가?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구절의 범위와 문맥과의 관계를 기억한다면 24절의 전반부는 후반부의 의미에 대한 결정적인 지침이 아니겠는가? 여기에서의 '반석'이란 우리가 이해하고 믿으며 순종하는 그리스도의 바로 '이 말'이다. 이 말이란 영원한 진리와 의에 대한 명령이다. 그러므로 차라리 산들이 들리울지언정 이 말씀들 중..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앞 장에서 기술한 바로부터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혜로운 자'란 그리스도의 '이 말을 듣고서' 세상과 사탄을 숭배하는 행위를 버리고, 그에게 '나아와'(눅 6:47) 그것을 '행하는' 사람이다. '이 말' 이라는 표현에는 강조적인 의미가 들어 있는데 특별히 산상설교의 앞 부분에서 설명한 그리스도의 원리들과 거기에서 거듭 강조된 그의 계율을 가리키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에 대하여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의 교리를 배우려고 한다면 신약의 다른 부분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톨스토이와 같은 사람들은 서신서들을 무시하고 이 설교를 불공정하게 확대시켜 생각한다. 반면에 세대주의자와 같은 다른 사람들은 이 설교보다 서신서..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마태복음 7:14-27 말씀을 고찰해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첫째로, 서두의 '그러므로' 라는 말의 진의는 무엇일까? 둘째로,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란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일까? 셋째로, 집의 주추가 되는 '반석'과 '모래'는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넷째로, 각인이 세운 '집'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다섯째로, 집에 몰아쳐와 그 견고성을 시험하는 바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질문들은 아주 간단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대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이 합리적인 것이 되느냐 불합리한 것이 되느냐가 결정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우리는 누가복음 6:47-49..
참된 신앙고백 5(마 7:21-27) 예를 들면, 우리는 유대교의 의식 준수나 기독교의 세례와 성찬식들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을 의롭게 하는 데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것을 올바르게 보여주고자 하는 자들이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갈 6:15)라는 구절을 매우 자주 인용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다지 자주 인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갈 5:6)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믿음이란, 그것을 얻기 위해서 행동하는 합법적인 동기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으로부터 얻어진다고 주장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러..
참된 신앙고백 5(마 7:21-27) 유명한 스코틀랜드 주석가 존 브라운은 우리 주님이 사용하신 '그러므로' 라는 말의 의미앞에 나온 구절과 뒤에 나온 것 사이를 관련지어서 아주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분명히 그리스도를 '주여 주여' 라고 부르는 자마다 모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은 실행하는 자라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 하더라도 불법을 행한 자들에게는 그의 심판을 내려 그들의 최후의 상태를 선포하심으로써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즉 '나에게서 떠나라 내가 도무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그러므로 이 말씀 뒤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요..
참된 신앙고백 5(마 7:21-27)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하나님 앞에서가 아니라] 좋은 터를 쌓아 두라." 그렇게 하면 당신이 재정적으로 실패하여 역경에 부딪칠 때 당신이 도와준 적이 있는 사람이 당신을 기꺼이 도와주려고 나서게 될 것이다. 또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을 때라 하더라도 당신의 양심이 당신을 이기적이고 무정했었다고 고발하는 것 때문에 괴로움이 더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죽음의 시각에 이르렀을 때 당신은 자신에게 맡겨진 청지기직을 충실하게 이행하였고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이 당신을 복되다 일컬어 주리라는 사실을 앎으로써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날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에 이르게 될 것이며(요 5:29), 그들이 행한 '선한 일' 로 인하여 온 세..
참된 신앙고백 5(마 7:21-27) 우리가 지금 다루고 있는 구절의 용어에 대하여 고찰하기 전에 우선 우리는 그 범주를 조사하고 결정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것을 하려면 문맥에 대하여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로 앞 구절들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신앙고백을 분명히 시험한다는 사실, 즉 모든 표면적인 외양 뒤에 가려져 있는 진상을 명백하게 드러나도록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설교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하여 참되고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과, 이름뿐이고 생명이 없는 그리스도인 사이를 구별지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신다. 어떤 구절들에서는 '집'이나 가정이라는 표현은 사랑이 있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의 상징이지만 여기에서는 폭풍으로부터의 안전지대 내지는 피난처를 뜻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