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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우리 중에 이 점을 깨닫는 경우가 거의 없으나,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나님이 지정하신 방식 가운데 하나이다. 죄를 자복하는 문제에 관해서 우리는 우리의 양심이 깨끗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는 일에만 생각을 집중시키기가 너무 쉽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너무 우리 자신들 속에 갇혀 있고, 우리가 다가가는 그 하나님의 고귀하심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줄 모른다는 말이다. 참으로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며,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분의 권리와 전적으로 그에게 굴복하는 삶을 살아야 할 우리의 의무를 인정하며, 우리의 반항을 탄식한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바라보며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수 7:17-18). 범죄자가 명확하게 드러나기까지 모든 무고한 자가 의혹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미래의 세대들이 유익을 위해서도 무고한 자들에게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되었다. "범죄자의 지파, 족속, 가족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것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 혹 오명이 드리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토마스 스코트). 아간이 "뽑혔다"는 것은 곧 그가 대제사장을 통해 제시되는 오류 없는 판단에서 "우림"을 받아 지목되었음을 뜻한..
4. 심판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수 7:16). 여기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자신이 받은 명령(14절)에 기꺼이 순종하고자 하는 순전한 자세를 가졌음을 본다. 그 임무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지체할 수는 없었다. 여호수아는 3:1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즐거운 임무를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을 본 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괴로운 임무를 행해야 하는 처지에서도 동일하게 민첩하게 행동하는 것을 본다. 혈과 육으로는 쓰라린 시련이었으나, 여호수아는 마음을 다해 임무에 임했다. 여호와의 존귀하심이 드러나기를,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금 그분의 은혜를 회복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했다.🍇 여기서도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간접적으로 그려진다..
오늘은 지난 과를 잠시 복습하면서, "우림과 둠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차원에서 말씀과 함께 정리하여 보냅니다. 분주한 삶에서 우린 매일 선택의 귀로에 놓여 있을 때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분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 지금도 우리를 천국의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고 순종하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걸쳐 입히고 에봇의 장식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레 8:7,8) "방백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에 2:63)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
"우림"과 "둠밈" 모두 복수형인데, 어쩌면 그것이 "위엄을 나타내는 복수"라고 알려진 그것(해당 물건의 중요성 혹은 위엄을 강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복수형을 사용하는 것) 일 수도 있다(히브리어에서는 그런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우림"이 하나의 보석이었고 "둠밈"이 또 하나의 보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칠십인역에서는 그것들을 "델로시스"와 "알레떼임"이라 번역하는데, 이는 "나타난 것"과 "진리"를 뜻한다. 대제사장이 손을 자신의 흉패의 주머니(참조, 출 28:16의 "두 겹")속에 넣었다가, 거기서 "우림"을 꺼내면 여호와의 '그렇다'(yes)를, '둠밈'을 꺼내면 '아니다'(no)를 뜻했을 것이고, 어쩌면 그 반대였을 수도 있다. 십중팔구 지금 우리가 살피고 ..
"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수 7:14). 우선, 이 절의 첫 말씀은 악행이 알려지면 그것을 처리하는 데에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온 회중 전체의 악행이든 한 개인의 악행이든 똑같이 그렇게 해야 한다. "온전히 바친 물건"의 문제가 발생하면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위해서도, 우리 자신의 복지를 위해서도 속히 대처해야 한다. 그런 사안에 대해 지체한다는 것은 마치 불(火)을 갖고 장난하는 것과도 같다. 그런 일에 머뭇거린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지 못하다는 확실한 증표..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지며 성령이 내주하시므로 생겨나는 열매가 갖가지 방식과 양상으로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데, 이를 가리켜 우리는 실천적 거룩함이라 부른다. 거룩의 원리가 중생 시에 부여되면 그 원리가 역사하는 효과들이 곧바로 삶의 행실에서 나타난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 대상자에게 참되고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리하여 그 사람의 행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변화된다. 각 신자의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가 말씀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나는 바 거룩의 길로 행하는 모습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다.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엡 4:24) 지으심을 받았다는 증거이다. 실천적 거룩함을 위해 그들을 권면하는 것은 바로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대적으로,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