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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87]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Gleanings in Joshua 187]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7. 19. 11:20"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수 7:17-18).
범죄자가 명확하게 드러나기까지 모든 무고한 자가 의혹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미래의 세대들이 유익을 위해서도 무고한 자들에게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되었다.
"범죄자의 지파, 족속, 가족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것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 혹 오명이 드리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토마스 스코트).
아간이 "뽑혔다"는 것은 곧 그가 대제사장을 통해 제시되는 오류 없는 판단에서 "우림"을 받아 지목되었음을 뜻한다. 하나님의 정의가 그를 잡았다는 것이 이스라엘 온 회중 앞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사람의 은밀한 죄가 드러날 때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해야 한다.😥 범죄자는 요셉의 형들처럼,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나이다"(창 44:16)라고 시인해야 한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눅 12:1).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수 7:19).
여기서도 우리는 여호수아를 넘어서, 사도행전 17:31에서 다음과 같이 거론되는 그분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1).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실 것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하시지 않고, 그리스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아간에게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명하면서도, 여호수아는 곧바로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내 아들아"라는 표현은 여기서는 부드러움이나 친절의 뜻을 담은 것이 아니었고(오늘날 우리 경우와는 달리), 위엄과 권위를 지닌 자가 아랫사람을 부르는 어법이었다.
사울도 다윗에게 "내 아들"이라고 불렀고(삼상 24:16), 요압도 사독의 아들 아히마하스에게 "내 아들아"라고 말했으며(삼하 18:22), 역으로 윗 사람을 "아버지"라 불렀다(왕하 5:13; 6:21). 그러나 여호수아가 아간을 아주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다.
"이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우리 자신의 손에 내버려두셨더라면 우리 자신이 과연 어떻게 행했을지 알 수 없으니, 자기들 자신의 사악함으로 인하여 비참한 처지에 있는 자들에 대해 모욕적인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되고, 범죄자라 할지라도 온유한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 주는 실례라 할 것이다(헨리 Henry).👌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매우 충격적이고도 지극히 복스러운 언어이다. 여호와의 종 여호수아의 마음에 가장 절실하게 자리 잡고 있던 것이 바로 여호와의 영광이었으니 말이다.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그리스도 역시 언제나 그러하셨다(요 8:50; 12:23).
하지만 아간의 고백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을까? 아간의 죄악된 은밀한 행동을 아시고 허다한 무리 중에서 그를 범죄자로 지목하여 찾아내어 드러내시는 데서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증명되었다.
아간의 사악함을 혐오하시는 데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고,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심으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신다"(합 1:13)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간을 그렇게도 불쾌히 여기시는 데서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그분의 공의가 입증되었다.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겔 18:4)는 그분의 엄정한 선언이 틀림없이 시행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분의 완전하심의 총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가 기록된 말씀 속에서, 또한 인격적인 말씀이신 성자에게서 그는 그 완전하신 속성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들을 인정하고 시인하며 그것들에게서 합당하게 영향을 받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말로나 행위로나 그분의 완전하신 속성들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그분을 만홀히 여기는 죄를 범한다. 그분의 법을 짓밟는 것은 그분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이요, 그분에게 반항하는 것은 그분의 권능을 멸시하는 것이요, 그분에게서 죄를 숨길 생각을 하는 것은 그분의 전지하심을 부인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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