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anings in Joshua 182]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지며 성령이 내주하시므로 생겨나는 열매가 갖가지 방식과 양상으로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데, 이를 가리켜 우리는 실천적 거룩함이라 부른다. 거룩의 원리가 중생 시에 부여되면 그 원리가 역사하는 효과들이 곧바로 삶의 행실에서 나타난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 대상자에게 참되고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리하여 그 사람의 행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변화된다. 각 신자의 속에서 이루어진 역사가 말씀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드러나는 바 거룩의 길로 행하는 모습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다.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엡 4:24) 지으심을 받았다는 증거이다. 실천적 거룩함을 위해 그들을 권면하는 것은 바로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대적으로, 또한 본질적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근거로 한다.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요일 2:6).

그리고 그런 권면들이 성령께서 이루어 놓으신바 그들의 새로운 본성에 정확히 부합되는 것은 바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 덕분이다.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엡 5:3).

성령께서 "성도"(즉 "거룩하게 된 자들")로 만드신 자들은 모름지기 그런 자들 답게 처신해야 하는 것이다(롬 16:2).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께 구별되었다. 그러므로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는 말씀은 곧 거룩히 구별된 자답게 행하라는 것과 같은 뜻이었다. 우리에게 그 말씀은 곧 이런 의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 7:1; 또한, 참조, 벧전 1:15).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수 7:13).

"여호와께서는 곧바로 그 범죄를 지적하지 않으시고 그 문제를 잠시 동안 애매한 상태로 남겨두셨다가 마지막에 점검차로 그것을 드러내시는데, 이는 관리들과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행하며 서로에 대해 점검하기를 계속하기를 배우게 하기 위함이요, 또한 문제의 해결 과정이 절차를 따라 서서히 이루어짐으로써 그 문제의 심각성이 더 부각되고, 그리하여 그들 자신을 더욱 조심스럽게 점검하며 율법 아래에서 제정된 모든 방법으로 그들 자신을 거룩하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토마스 스코트).

구주 예수께서도 사도들에게 이와 비슷하게 말씀하신 바 있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요 6:70).

후에 그는 바로 그들 중의 한 사람이 자기를 배반할 것임을 그들에게 알려주셨다. 하지만 누가 과연 그런 끔찍한 악을 저지를 자인지를 정확히 지적하지는 않으셨다. 그래서 열한 제자는 각기, "주여 나는 아니지요?"라고 물었다(마 26:22; 막 14:19).

우리가 소속되어 교제를 나누는 성도의 무리에서 하나님이 그 얼굴의 빛을 더 이상 비추지 않으신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우리 모두가 최우선적으로 그런 자세를 가져야 마땅하다.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이렇게 아뢰어야 한다.

"주의 은혜를 물리신 것이 저 때문이옵니까?"

이런 자세가 회중 가운데 있다면, 머지않아 그의 집의 존귀를 크게 여기시는 하나님이 그분의 불쾌하심의 원인을 알게 해 주실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97

● 로마서 16장2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 고린도후서 7장 1절.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 베드로전서 1장 16절.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