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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Hakkore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8) 신실한 순종은 필연적으로 중생을 전제한다. 하나님께 대한 효성스러운 복종은 오직 하나님의 참 자녀에게서만 나올 수있기 때문이다. 영적 생명 또는 영적 '본성'은 순종의 원리이다. 하나님의 의해 새로와졌을 때 새로운 회화가 가능하다."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요 3:6) 이것만이 영적인 것들에 적합하다. 그렇지만 새로와진 후에도 지각에 무지가, 감정에 불결함이, 의지에 외고집은 여전히 잔류한다. 그러나 또 한편 은혜가 본성을, 성결이 죄를, 천상의 것이 세상적인 것을 압도한다.♡"오직 산당은 없이 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정직]하였으며"(왕상 15:14).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그의 율법을 기록하신다고 하더라도(히 8:10) 홉킨스가..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7)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고후 8:12).이 구절을 매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신실한 노력을 수반할 때 할 마음(the willing mind)은 인정된다. 우리가 선(善)을 목적하고 우리의 능력을 따라 노력할 때 우리의 목적과 능력 그 자체를 인정하신다.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해서 거절하지 않으신다. 이는 선한 사업 외의 일에서도 또한 사실이다" 그러면서 그는 신중하게 덧붙인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하자. 이 성경 구절이 선한 의도만으로 충분하다거나, 선한 목적과 자원하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성질의 행위는 실제로 행해야 인정받는다"...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6)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 다윗이 "내 계명과 내 법도를 지켰다"(왕상 11:34)고 했을 때, 상대적인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이지 절대적인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의인의] 그 길을 기뻐하시나"(시 37:23) 의인도 자주 넘어지고 타락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오직 두 종류의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다. "불순종의 아들"(엡 2:2)과 "순종하는 자식"(벧전 1:14). 그런데 거듭난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을 후자에 포함시키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그가 주저하는 것은 그의 양심이 덜 계몽되었기 때문이다. 주 예수께서 성부께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 17:6)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의 순종이 완전하다고 하신..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5) 다음에 인용되는 글들은 지금 여기서 이야기되고 있는 사실들이 위험스런 새 사상이 아님을 입증하여 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자들 자신이 용납되었으므로 그들의 선행 또한 용납된다.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안목에 흠이 없고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그의 아들 안에서 그들을 바라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비록 많은 결함과 불완전함을 동반하기는 해도 그들의 신실한 행동을 기쁘게 인정하시고 또한 보상하신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중). "나는 그것을 복음적 순종이라고 말하겠다. 그것이 율법이 요구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거나 또는 우리 마음을 움직여 마음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역사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복음안에서 계시되었고, 우리 마음의 ..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4) 지금까지 진술한 바에 의해 우리는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점 하나를 발견하였다. 행위 언약하에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완전하고 부단한 일치가 혹독하고 융통성 없이 요구되었고 또한 율법에 대한 경미한 위반도 허용되지 않았다. 한 가지 실수는 모든 계명의 위반이라는 유죄 선고를 가져오는데(약 2:10), 그 이유는 마치 고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듯이 모든 율법들은 하나의 완전한 세트이기 때문이며, 또한 그 율법 이면에 있는 율법 수여자의 권위를 경멸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회복시켜 주는 것과 관련된 율법의 조항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첫 사람 아담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전 인간종족을 좌우했던 행위 언약에는 중보자나 희생제사 같은 것은 없었으며, 또한 ..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3) 이 약속들과 관련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서 현저하게 돌출하는 두 가지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들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깊은 영적 필요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선언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5:17-20, 19:16-21, 22:36-40은 전자를 보여주고, 마태복음 11:4-6, 28-30, 15:30,31, 누가복음 23:42,43, 요한복음 4:10 등은 후자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아 만족의 삶과 지루한 삶을 척결하고, 대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주장하며 타락한 피조물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끔 하시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단지 구주로서만이 아니라 율법..
제 10 장 복음적인 순종(2) 예외란 없다. 하늘의 거주자들도 땅의 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창조주에게 복종해야 할 것이 요구되었다."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시 103:20).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여 피조물의 형상을 취하셨을 때, 그 역시 순종의 위치로 들어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해야만 했다. 하물며 순종은 구속받은 자들에겐 마땅하다. 은혜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해야 할 의무에서 면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들에겐 자발적이고 보다 철저히 순종해야 할 의무가 첨가되었다."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diligently) 지키게 하셨나이다"(시 119:4). 맨튼(Manto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주권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