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14 (15)
En Hakkore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 2 신자는 여전히 그 내부에 육적 본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의 나쁜 버릇을 억누를 힘이나 죄 많은 유혹을 뿌리칠 힘이 전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는 그 속에 또 하나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신생할 때 부여받는다.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요 3:6). 그리하여 신자는 두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죄의 본성이요, 다른 하나는 영적인 본성이다. 이 두 가지 본성은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적대 관계에 있다. 이 대립 또는 충돌을 설명하려고 사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린다"(갈 5:17). 이제 이 두 가지의 본성 중에서 신자의 생활을 규제해야 하는 것은 어느 것인가? 이..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 1 이것은 현재 당면한 과정으로서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도 완전하지 못하다. 이것은 또한 우리 구원의 주제 중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므로, 믿음이 어린 신자들 간에는 그 주제에 대해 아주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다. 주 예수가 죄인의 구세주라고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잘못된 결론으로 비약시켜 생각하고 있다. 즉 그를 믿고, 그의 주 되심을 인정하며, 자기의 영혼을 그의 보호하에 맡기기만 하면, 그가 우리의 본성 안에 있는 죄의 근원을 제거해 주고 사악한 버릇을 일소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주 예수를 진실로 신뢰한 연후에도 그들은 악이 여전히 자기들과 함께 있으며,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사악하다는 것과 유혹..
죄의 형벌로부터의 구원 1 이것은 복음적 회개와 솔직한 믿음에 의해 확증된 중생에 뒤따라온다. 진실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영혼은 그 때,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죄의 형벌, 즉 죄책과 죄의 삯, 그리고 처벌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사도들이 회개하는 간수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했을 때, 이것은 그의 모든 죄가 하나님에 의해서 사면되었음을 의미한다. 주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 7:50)라고 가나안 여인에게 말한 것과 같다. 예수님은 그녀의 모든 죄가 이미 용서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왜냐하면 용서란 죄에 대한 책임과 처벌에 관련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이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엡 2:8..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4 세째, 죄가 마련해 놓은 속박을 깨닫게 될 때에, 우리가 죄의 쾌락으로부터 구원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룩한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 타고난 만성적인 불신앙을 알 수가 있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구해 주어야 비로소 죄가 우리 둘레에 친 속박을 의식하게 된다. 바로 그때에 우리가 '무력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우리 앞에 놓여진 경주를 달릴 수 없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영혼이 느끼고 있는 속박을 성스럽게 그려 놓은 그림을 로마서 7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3 둘째, 우리는 죄에 대하여 씁쓸하게 느끼는 것으로써 죄의 쾌락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잡초의 씨를 뿌린 다음 그 수확을 거둬들이면서 회한이 가슴에 넘치는 중생하지 못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그것은 죄에 대한 증오심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상실해 버린 건강이나, 헛되게 지나간 기회들 또는 재정적인 곤란이나 사회적인 치욕 등에 대한 혐오감에 불과하다. 그것이 아니다. 우리가 역시 말하고 있는 것은 성령에 붙잡힌 바 된 자에게 특별히 나타나는 마음이 그 아픔인 것이다. 미혹의 장막이 벗겨지고 하나님의 도움에 의하여 우리가 육욕과 죄 속에 가라앉아 있음을 알게 된다. 죄의 은밀한 일들이 우리에게 드러날 때 우리는 얼마나 위선이나 독선, 불..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신앙을 소멸시킴으로써가 아니라, 믿음 자체의 열매를 보아서 알 수 있다. 마치 잡초들 사이에 피는 들꽃처럼 열매는 가시들 사이에서 맺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열매인 것이다. 믿음은 많은 의혹들과 두려움들 가운데에 존재한다. 우리들 외부로부터 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부로부터 오는 적대 세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뻗어 나간다. 수없이 많은 실망들과 패배들을 겪을지라도 믿음은 꾸준히 싸워 나간다. 하나님께 수많은 거절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여전히 그분에게 매달리면서, "만일 당신께서 나를 복주시지 않으신다면, 나는 당신을 보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사랑하는이여, 우리는 이 세상에 악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죄를 무척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태어났다. 죄악은 우리의 타고난 본래의 요소이다. 우리는 우리의 탐욕과 결혼했으며, 이디오피아인이 자신의 피부색을 바꾸지 못하고, 표범이 그의 얼룩점을 바꿀 수 없듯이 우리 힘으로는 우리의 부패한 마음의 성향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 불가능한 것이 하나님에게는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처리하실 때, 이 때가 바로 우리를 죄에 대한 쾌락이나 사랑에서 구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는 때이다. 이것은 은혜의 위대한 기적이다. 전능자가 내려다 보시고 기름더미 위에 있는 더러운 문둥이를 택하사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로 만드신다. 그리하여 그는 옛날에 ..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자들에게 실제로 구원을 시작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이다. 하나님은 죄의 형벌, 또는 처벌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시기 전에 죄에 대한 즐거움과 사랑으로부터 구원을 해주신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만일 하나님께서 아직 자신에 대적하면서 하나님이 미워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죄사함을 주신다면 그것은 성스러운 행위도, 정의로운 일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의 질서정연함이야말로 그의 사역의 완전성을 가장 잘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그의 백성들을 죄의 쾌락으로부터 구해 주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악을 미워하고 거룩함을 사랑하는 본성을 나누어 줌으로써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