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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66] 사중(四重)구원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66] 사중(四重)구원

En Hakkore 2024. 4. 14. 08:30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신앙을 소멸시킴으로써가 아니라, 믿음 자체의 열매를 보아서 알 수 있다. 마치 잡초들 사이에 피는 들꽃처럼 열매는 가시들 사이에서 맺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열매인 것이다.

믿음은 많은 의혹들과 두려움들 가운데에 존재한다. 우리들 외부로부터 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부로부터 오는 적대 세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뻗어 나간다. 수없이 많은 실망들과 패배들을 겪을지라도 믿음은 꾸준히 싸워 나간다.

하나님께 수많은 거절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여전히 그분에게 매달리면서, "만일 당신께서 나를 복주시지 않으신다면, 나는 당신을 보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믿음은 두려울 정도로 연약하고 발작적이며, 이따금 불신앙의 먹구름에 의해 가려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그의 아들을 멸시하며, 또 모든 희망을 포기하라고 설득시킬 능력이 없다.

믿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는 믿음이 그 믿음을 소유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자비와 복을 간구하면서 빈털털이의 거지처럼 그 분 앞으로 나아가도록 믿는다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치 살아 있는 믿음이 불신앙의 모든 일들 가운데에서 드러나듯이, 사악한 것을 좇는 육체의 모든 욕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우리가 구원을 얻었다는 보증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 보증을 받는가? 이 구원의 제일단계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리는 이미 이러한 문제를 앞 단락에서 예상하였었다. 거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악을 미워하고, 거룩함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우리를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구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신생시에 일어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리스도인이 해결해야 하는 진정한 문제는 그 새롭고 거룩한 본성이 자신에게 주어졌는지, 어떤지에 대해서 얼마나 긍정적인 결정을 내리느냐이다.

즉 그것은 그 본성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 "특히 그것이 (성령의 격려 밑에서) 내재하는 죄에 대하여 어떠한 반격을 벌이고 있는가를 관찰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육체(죄의 원리)는 영을 거스르고, 영(거룩함의 원리)은 육체를 거슬러 싸운다.

첫째,  죄가 우리에게 짐이 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죄에 대한 쾌락이나 사랑으로부터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진정으로 영적인 체험이다. 많은 영혼들이 세상적 근심들로 짐 지워져 있는데, 그들은 죄의식들로 몸을 구부리고 있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손에 취하실 때 우리 과거의 생활에서 행한 불법과 죄악은 양심 속에 견딜 수 없는 짐으로 남게 된다.

우리가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눈에 보이는 대로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때 시편의 기자처럼,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 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시 40:12)라고 외치게 된다.

이제 죄는 즐겁기는 고사하고 잔인한 악몽이나 엄청난 무게, 또는 견딜 수 없는 짐처럼 느껴지게 된다. 영혼은 "무거운 짐"(마 11:28)을 지고서 쓰러져 버린다. 죄의식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으며 양심은 그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경험은 최초의 유죄판결에서 끝나 버리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생활 전체를 통하여 크든 작든 간에 생생하게 지속된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