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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구원 68] 사중(四重)구원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구원 (Doctrine of Salvation)

[영적인 구원 68] 사중(四重)구원

En Hakkore 2024. 4. 14. 08:31

죄의 쾌락으로부터의 구원 4

세째, 죄가 마련해 놓은 속박을 깨닫게 될 때에, 우리가 죄의 쾌락으로부터 구원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룩한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만 비로소 우리는 스스로 타고난 만성적인 불신앙을 알 수가 있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구해 주어야 비로소 죄가 우리 둘레에 친 속박을 의식하게 된다. 바로 그때에 우리가 '무력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우리 앞에 놓여진 경주를 달릴 수 없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영혼이 느끼고 있는 속박을 성스럽게 그려 놓은 그림을 로마서 7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18,19,22,23절).

그러면 그 결과는 무엇인가? 그 결과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라고 고민하며 부르짖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당신 마음 속에서 나오는 진정한 한탄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죄에 대한 쾌락으로부터 구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의 분량에 따라서, 그리고 그 은혜가 활동하는 정도에 따라서,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고 똑같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여러 다양한 시기에 걸쳐서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구원을 얻었다는 것을 느끼고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형태의 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한 증오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다 죄를 미워하는 원리를 지니고 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고의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죄를 범한다. 그들은 더욱 자주 실족을 하고, 갑자기(화를 내거나 거짓말을 하도록) 유혹을 받아서 굴복하고 만다.

그러나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사정이 아주 다르다. 그들은 말하기에도 두려우리만치 악한 행동들을 실제적으로 계획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성도에게는 그런 일이 도무지 있을 수 없다고 극구 부인하며, 그러한 성격은 구원의 은총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에게 다윗을 상기시고 싶다.

우리야를 죽인 것은 분명하게 계획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는가? 이 두번째 부류에 속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구원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Arthur W. Pink 영적인 구원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