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화론 (Sanctification) (110)
En Hakkore
앞의 표현들은 상당수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는 정확한 것들이다. 성화의 규범에 대해서 우리가 사려깊이 숙고하고 있듯이 그런 고민을 가지지 않은 신자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러한 고민을 반박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리의 말씀에 비춰보면 사실임을 느끼고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사실이 그들을 정죄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기준에 너무나도 많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하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측면에서든 어떤 차원에서든 그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들임이 명백히 드러나는 것이다. 자신들의 행함이 그 율법의 기준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그 율법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각하고서 애통한 마음으로 울부짖는다: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롬 7:24)...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요구하는 하나님의 불변하는 도덕법은 신자들의 삶의 규범이요 신자들의 성품과 행위가 그에 순응하는 것이어야만 하는 거룩의 표준이다. 그리고 신자의 내적 욕구와 생각들 및 외적 행동이 어떠한지를 측정하는 다림추이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것과 같이 우리가 그 율법에 적합한 자가 되는 것은 성령의 거룩케 하시는 역사하심 때문이다. 우리로 하여금 모든 죄의 사악성을 보게 하고 느끼게 하심으로 성령께서 이 일을 하신다. 그리고 그 죄의 통치권으로부터 건져주시고 심령의 성향과 기질을그 율법의 요구에 적합하게 소통케 하심으로 하신다. 그리하여 우리가 순종의 삶을 실제로 살아가도록 도우신다. 모든 중생치 못한 심령들에게 벌어지듯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대감이 ..
복음은 우리에게 회개를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가 율법을 어긴 죄인임을 깊이 발견하고 자각하기 전까지는 참된 회개를 할 수 없다.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전인이 다 그 율법에 순응하는 삶을 전적으로 살지 못하여서 정죄받기에 합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기 전까지는 참된 회개를 할 수 없다. 그 깨달음은 우리의 행함들과 종교적인 행사들의 참여조차도 아무런 효과가 없고 다만 우리는 진정으로 정죄 받아야 마땅한 자였음을 실감케 할뿐이다. 우리의 종교적인 모든 실천들조차도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었거나 그의 영광에 깊은 관심을 두고 실행할 것이 아니라 형식적이었고 위선적으로 행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기가 좋아서 혹은 지옥에 갈까 두려움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
이제 복음의 관계성에 대해서 몇 마디 더 하고자 한다. 첫째로 복음의 은혜는 율법의 엄격한 집행을 누그러뜨리거나 혹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다스리심을 포기하게 하여 그가 몹시 싫어하는 원수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하는 일을 결코 하지 않는다. 율법은 그 자체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다. 그 특징은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시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은 폭군이 아니며 그의 아들이 잔인한 율법의 가혹함으로부터 상처받은 그의 백성들을 회복하기 위하여 폭군의 횡포에 희생하게 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불의한 계명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죽으신다는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둘째로 성령에 의해서 적용된 율법은 복음을 받아드리는 심령을 마련한다. 율법은 내게 죄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게 하..
그 다음에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6). 율법에 있는 하나님의 의의 영광을 경험하는 것과 복음 안에 있는 그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 때문이다. 죄인은 중보자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신 집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하게 되고 그의 은혜를 향한 영원한 관심을 내비친다. 그리고 영원히 주님의 것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기꺼이 포기한다.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며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며 하나님을 최상으로 즐거워한다. 그로 인하여 그의 마음은 이웃을 향한 사랑을 차별 없이 습관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따라서 그의 마음에 보편적인 순종을 위한 효과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
앞 장들에서 우리는 성령의 거룩케 하심이 중생과 회심의 때에 우리 속에서 시작하신 것으로서 지속적이고 완전한 역사임을 살펴보았다. 이제 참된 회심은 우리의 부패와 죄성으로부터 건짐을 받아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으로 회복됨이 포함된다는 것 혹은 그의 도덕법에 실제로 순응하는 것이 내포되어 있음을 다루고자 한다. 계명에 순응하는 것(앞 장에서 본 것과 같이)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궁극적으로 오직 하나님만 위해 살고 그를 가장 기뻐하는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을 우리 자신들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은 머리로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 회심은 본질상 우리의 본 모습으로부터 그러한 성향으로 회복되고 실천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
이상 위의 네 가지 내용은 율법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위대한 참 사랑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그것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의 강평이다. 그렇게 율법이 요구하는 근거와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그러한 사랑이 모든 거룩한 순종을 하게 하는 확실하고도 견고한 뿌리이다. 하나님을 향한 그 사랑만이 그의 계명을 지키도록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참 사랑의 유형이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서 우리가 저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요일 2:3-5). 그러나 참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계명을 지키도록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사랑의 확실한 증거인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랑은 하나님께 고개를 들게 하고 하..
넷째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에는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 자신들을 즐거워한다는 것이 필연적으로 함축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개인적인 사랑하심과 무한한 영광에 대하여 온 마음으로 실감하게 된다면 우리의 영과 몸이 온전히 그에게만 붙어 있게 될 것이다. 💕 하나님의 완전한 성품에 대한 영적 통찰력과 감각은 우리의 심령으로 하여금 열렬한 팬이 되게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친구를 즐거워하고자 할 때 그것은 그와 함께 하며 그와 교제 나눔을 기뻐하고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없으면 보고 싶고 그가 나타나면 무척 기뻐하는 것이다. 그를 즐거워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거룩한 영혼이 하나님의 그 고결한 존재하심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전적으로 자신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