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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Sanctification)

[성화론 90] 성화론의 규범(2)

En Hakkore 2024. 3. 29. 10:19

넷째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에는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 자신들을 즐거워한다는 것이 필연적으로 함축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개인적인 사랑하심과 무한한 영광에 대하여 온 마음으로 실감하게 된다면 우리의 영과 몸이 온전히 그에게만 붙어 있게 될 것이다. 💕  

하나님의 완전한 성품에 대한 영적 통찰력과 감각은 우리의 심령으로 하여금 열렬한 팬이 되게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친구를 즐거워하고자 할 때 그것은 그와 함께 하며 그와 교제 나눔을 기뻐하고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없으면 보고 싶고 그가 나타나면 무척 기뻐하는 것이다.

그를 즐거워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거룩한 영혼이 하나님의 그 고결한 존재하심 가운데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전적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라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만을 최고로 기뻐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성도의 기쁨과 안전은 그를 존경하는 것만큼 커지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도덕적 탁월함에 대한 온전한 이해로부터 파생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을 더 알고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풍성하게 나누고자 하는 갈망함을 솟아나게 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찬양하는 것은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낫기 때문이니이다"(시 63:1-8).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그 무엇도 약화시킬 수 없는 거룩한 즐거움이 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버린다는 거룩한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적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살며 우리의 만족은 오직 그에게만 있음을 표출하는 것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가 주만 의뢰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사 26:13).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

교만한 사람은 피조물가운데서 영화를 찾아 만족하고자 한다. 세상적인 부에서 만족을 누리고자 한다. 바리새인과 같이 자신들의 의무이행에서 찾고자 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만족을 오로지 하나님 안에서 찾는다.♡

Arthur W. Pink 성화론 p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