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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론 47] 성화론의 특성(3) 본문

성장시리즈/영적인 성장 (Spiritual Growth)

[성화론 47] 성화론의 특성(3)

En Hakkore 2024. 4. 3. 10:16

3. 정결함과 성화(purification and sancitification)

이 둘은 결코 일치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이 구별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지 스미톤 목사의 글을 인용하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고 본다. 그 두 단어는 이스라엘의 의식법에 종종 등장한다.

'거룩케 하다, 정결케 하다'라는 말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동의어로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둘 사이에는 약간의 구분되는 것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제사의식에서 더럽혀지는 것이 재발하는 제물은 제거되게 되어 있는데 정결케 하다는 말은 그러한 의식들과 제물들에게서 더러운 오점들을 제거하는 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더러운 오점을 지닌 예배자들은 하나님의 성소에 접근하는 것과 그의 백성들과 교제하는 것으로부터 단절되었다. 더러움은 예배자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제물에 의하여 씻음을 받게 되었을 때 그는 전적으로 그 모든 특권을 누리도록 허락되었다. 그 자를 성결케 된 자 혹은 거룩한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후자(성화)는 전자(정결함)의 결과인(괄호는 역자의 것). 그렇다면 우리는 옛 구약 방식의 예배에 사용된 그 두 단어가 아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확인할 수 있다. 즉 하나는 다른 하나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두 가지 표현을 사용함에 이해를 도울 것이다.

에베소서 5:25-26과 히브리서 2:11 및 디도서 2:1절이다. 이 모든 본문들은 죄로 인하여 더럽혀진 인간들과 하나님께로부터 추방된 자들을 언급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는 자리에 이르도록 재 허가된 것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제물의 피가 뿌려지면 곧장 그런 자들을 거룩한 자로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제거한다 혹은 정결케 한다는(특히 히브리서) 용어는 칭의도 포함하고 있다.

객관적인 거룩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결과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기뻐하시는 것을 따라서 특정한 것, 혹은 특정한 사람을 따로 구별하여 세우신다. 그러나 하나님께 따로 구분하여 세움을 받는 것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따로 구분되거나 봉헌된 자들이다. 주관적인 거룩은 영혼 속에 가져온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이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자 따로 세우신 것을 말한다. 따라서 '거룩'은 두 가지 근본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거룩으로부터 성장함은 신자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에 대한 영혼의 이해이며 실천적인 성화로서 하나님의 배타적인 사용하심을 위하여 하나님께 따로 구분하여 세움을 받은 자의 헌신이다(롬 12:1).♡

이 세 단어에 대한 최고의 사례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찾아진다. 객관적으로 그는 아버지께서 거룩케 하여 세상에 보내신 자였다(요 10:36). 주관적으로 그는 성령을 한량없이 받으신 분이셨다(요 3:34). 실천적으로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셨다.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헌신하신 분으로서 오직 이 한 가지만 달랐을 뿐이다. 그는 우리처럼 내적 정화직업이 필요 없으신 분이었다.

이제 종합해 보자. 거룩은 관계요 동시에 도덕적 자질이다.♡ 그것은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 부정한 것으로부터 깨끗히 씻김을 받는 것이요 성령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다. 성화는 우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지정하신 영예의 자리이다.

둘째로는 성화는 정결함의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습득하신 것이다. 셋째로 성화는 성령에 의하여 주어진 부과금(enduement)이다. 넷째로 성화는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는 헌신적 삶의 여정이다. 다섯째는 성도가 추구해야 할 도덕적 완전함의 표준이다(벧전 1:15).♡

'성도'(saint)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엡 1:4),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책과 오염으로부터 깨끗함을 받은 자이며(히 13:12),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받쳐진 자요(고후 1:21-22), 은혜의 원리가 주어져서 그로 인해 내적으로 거룩한 자가 된 사람이며(빌 1:6) 마지막으로 그의 의무와 특권과 목적은 그에 걸맞는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Arthur W. Pink 성화론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