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7/16 (15)
En Hakkore
기도 2(마 6:9-1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우리는 이 말씀의 심오하고 거룩한 중요성을 조금도 생각지 않고 얼마나 쉽게 이 말을 입 밖에 내는가.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이 기도를 드리는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지기를 소망해야 한다. 동시에 그렇게 하기에는 우리가 부적당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는 이 일을 할 능력이 없음을 말씀드려야 한다. 그러한 요청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게 해주시는 모든 일을 통해서 우리로 그를 찬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열렬한 소망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는다는 뜻이다. 나의 운명이 어떻게 되든지 내가 얼마나 비천하게 되든지 그 깊은 물을 건..
기도 2(마 6:9-1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여기에서 이 신성한 기도의 기원적인 부분이 시작된다. 그 요청은 일곱 가지인데 세 가지와 네 가지로 구분되어 분리할 수 있다. 그들 중 처음 세 가지는 하나님에 관한 것이고, 나중 네 가지는(4는 곧 피조물인 수인데) 우리 자신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십계명이 분리되어 있는 방식과 비슷하다. 처음 다섯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께 지켜야 할 의무를 다루고 있고(그런데 다섯 번째 계명에서는 부모가 하나님을 대신하는 위치에 있다). 나중에 다섯 가지는 인간이 지켜야 할 의무를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주기도문이 제시하고 있는 기본적인 의무들은 얼마나 명백한 것인가.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자기의 모든 필요를 구하는 것은 두 번째 순서..
기도 2(마 6:9-1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 첫 절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대상을 제시해 주는 것이며 하나님이 우리와 가장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계심을 알려주는 말이다.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신 크신 하나님께 말씀드리도록 가르쳐 주심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 이 귀중한 명칭은 우리에게 애정을 불러일으켜 주며 경건한 두려움이 일어나도록 자극시켜 주고,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효과를 확고하게 확신하도록 해준다.♡ 우리는 우리를 가장 이롭게 하시려는 뜻을 마음속에 품고 계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초대받고 있는 것이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요일 3:1). 첫째로, 하나님..
기도 2(마 6:9-13) 주기도문의 여러 구절을 살피기 전에 기도에 대하여 총괄적으로 두어 가지 관찰해 보자. 첫째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라고 미리 일러두신 말씀에 주의해야 하겠다. 이것은 주 예수께서 우리가 모범으로 삼아야 할 기도문의 모형을 제시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우리는 너무나 무지하여서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므로"(롬 8:26) 거듭하여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라고 요청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서 고맙게도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가르침을 주신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방법과 그들이 요청을 내놓아야 할 순서를..
기도 1(마 6:5-8)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절). 여기에 거룩하고 형언할 수 없는 기도의 특권이 있다. 우리는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와 걱정을 아시도록 하기 위하여, 그리고 감사의 기도로써 우리의 소청을 알려드리기 위하여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거리낌 없이 열어 놓아야 한다.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는 말은 하나님은 세속적인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육체적인 감각으로도 알아낼 수 없고 오로지 신앙의 눈으로만 보이는 살아계신 존재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힘써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친해지기를 애써 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실재하시도록 해야만 한다. 왜..
기도 1(마 6:5-8) "네 골방에 들어가라"는 말은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정해진 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시실도 암시하고 있다. 비록 거기가 산이든 들이든, 혹은 우리가 거주하는 곳이든 기도를 위해 지정된 장소가 있어야 한다. 다윗은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울었다고 하였다(삼하 18:33). 그런데 그곳은 다윗이 주님께 자기의 슬픔을 항상 토로하던 장소인 것 같다.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에게 그녀의 아들이 죽었다고 알렸을 때 엘리야는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여호와께 부르짖었었다"(왕상 17:19, 20). 우리 구세주께서도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하셨다. 그가 "나아가서 습관을 좇아 (하나님께 간구 드릴 특별한 목적으로) 감람..
기도 1(마 6:5-8)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지께 기도하라" (6절). 주님께서는 5절에서 외식하는 악한 행위를 책망하셨다. 이제 6절에서는 진실의 덕을 수행하라고 명령하시며, 하나님께 올바르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여기서 말씀하시는 내용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몇몇 극단론자들은 주님께서 회중 앞에서 기도하는 것을 모두 금하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오해이다. 5절에서 주님이 책망하신 것은 공중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 목적으로 드리는 공공연한 개인 기도이다. 주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기억할 만한 선포를 하심으로써 사회적인 기도를 장려하셨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