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2/29 (6)
En Hakkore
도덕적 통치자이신 주님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이것은 형벌이라는 측면에서, 즉 하나님이 심판자로서 우리를 다루시는 문제와 관련해서, 그리고 우리의 죄의 영원한 결과라는 측면에서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 세상에 대한 도덕적 통치자이신 하나님이 신자들의 죄를 무시하시고, 우리를 통치자의 입장에서 다루지 않으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분이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그들은 그분과 언약관계를 맺고 있었다-다루시는 모습은 우리에게 아주 다른 그림을 보여 준다. 신약성경 역시 그런 결론을 허락하지 않는다(예를 들어, 갈 6:7와 고전 11:29-30을 보라). 우리는 하나님이 다른 모든 일에서처럼 그분의 백성을 다루시는 일에서도 그분의..
어떤 이들은 다윗의 용서와 관련된 앞 장에 이어서 곧바로 그의 징계에 관한 장이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만약 하나님이 그의 죄를 용서하셨다면, 우리는 그가 그분의 회초리를 맞는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고 예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을 신중하게 구별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데해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그분의 두 가지 중요한 특성이란 세상에 대한 "도덕적 통치자"(the moral Ruler)의 특성과 피조물에 대한 "심판자"(the Judge)의 특성이다. 전자는 그분이 이 세상에서 우리를 다루시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 후자는 그분이 우리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 공식적인 선고를 내리시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
용서를 구할 의무 다윗이 받은 은혜로운 응답에 대해 고찰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마도 지금이 그런 질문에 대해 살펴볼 최적기일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혹은 비평가들을 보다 잘 만족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죄에 대한 용서를 탄원할 권리가 있는가?"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오늘날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과 맺었던 것과는 다를 뿐 아니라 그것보다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분 중에는 내가 이런 질문을 제기하는 것에 놀랄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또 어떤 이들은 그것은 너무나 분명하기에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런 기도는 성경적 ..
우리의 영혼이 그런 상황-고민과 낙심이라는 "깊은 곳" - 에 처해 있을 때, 우리가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내려놓는 것뿐이다. 우리의 영혼은 그런 상태에서는 쉼을 얻지 못하며, 다른 그 어떤 피조물의 도움을 통해서도 구원을 얻지 못한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호 14:3).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도움을 찾을 수 있다. 기만적인 교황주의자들이 고안해 낸 헛된 것들 - 성모를 향한 기도, 고행, 고해성사, 금식, 미사, 순례, 보속 행위 등 -은 모두 "터진 웅덩이들"(렘 2:13..
한 신자의 내적 경험은 주로 자신의 악과 하나님의 선하심, 자신의 변명할 수 없는 실패와 하나님의 무한한 인내에 대한 검증하는 인식과 그로 인한 슬픔과 기쁨 또는 고백과 감사의 잦은 교체로 이루어진다.😊 결과적으로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고 묵상할수록, 그는 그 말씀이 자신의 상황에 얼마나 정확하게 들어맞는지, 또 그 안에 자신의 변화무쌍한 삶의 모습이 얼마나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 아멘아멘! 성경의 두 가지 중요한 주제는 "죄"와 "은혜"다. 성경 전체를 통해 그 둘의 근원이 추적된다. 또 성경에는 죄와 은혜의 참된 특성이 묘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것들에 대한 수많은 실례들 역시 예시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이지만, 그 둘 - 죄와 은혜 -이 하나님과 인간의 모든 관계..
주님께 대한 죄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시 51:4). 다윗은 이 고백을 통해 자신의 회개가 진실하며 자신이 거듭났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영적 성향을 지닌 자들만이 자신들의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본다.😊 모든 죄의 악함은 그것이 하나님께 맞서는 데 있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의 마음은 자신이 하나님께 잘못했다는 인식으로 가득 찬다. 뜨거운 회개는 죄에 대해 탄식한다. 그것은 죄가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진노케 하고 사랑이 풍성하신 성부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악과 그것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밧세바와 우리아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이용했던 요압은 물론이고 그의 백성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