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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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충분하심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 22:3). 다윗이 이런 은유들을 열거하는 것은 그가 여호와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확신과 그의 모든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시고 그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그분의 충분하심에 대한 인식을 보여 준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온전하게 믿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귀한 분을 보았다. 그의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고, 그의 처지가 아무리 절망스럽고, 그의 적들이 아무리 많고 강력하고, 그 자신의 약함이 아무리 클지라도, 여호와와 하나님은 그 모든 일에서 충분하시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확신 역시 그와 같아야 한다. 그렇다. ..
여호와에 대한 찬양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삼하 22:2). 다윗은 이 노래를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그분과 자신의 개인적 관계에 근거해 그렇게 한다. 그는 자기가 받은 모든 것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 덕분으로 여긴다. 그가 2절과 3절에서 무려 아홉 번에 걸쳐 그분에 대해 각기 다른 호칭을 붙이는 것에 주목하라. 우리가 진심으로 그런 확신을 갖고 마음을 다해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한 일이다! 때로 우리는 적들이 우리에게 극심한 상처를 주고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우리를 뒤쫓고 있을 동안에는 이런 복된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할 때 우리 안..
적들로부터의 구원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삼하 22:1a). 다윗의 파란만장한 삶의 두드러진 특징들 중 하나는 그가 수많은 적들과 싸워야 했다는 점이다. 그 적들은 주변 국가들과 그 자신의 백성들 모두로부터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사울이었다. 그는 다윗에게는 가장 무섭고, 악의적이고, 끈질긴 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실에 대해 지나치게 놀라서는 안된다. 매튜 헨리가 간결하게 표현했듯이,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였지 사람들의 마음에는 맞는 자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미워했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첫째, 하나님이 그를 일생동안 사람들에게 조롱과 거부를 당하셨던 그리스도의 탁월한 예표가 되도록 정하셨기 때문이다.🫰 둘째..
사무엘하 22장은 "그리고"(And, KJV, 한글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다-역주)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것은 이 장의 내용이 바로 앞 장 내용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가 이제부터 살피려고 하는 장은 다윗의 위대한 감사의 시편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편은, 이 장의 서두가 암시하듯이, 다윗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수많은 적들로부터 구해 주신 것에 감사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앞 장에서 우리는 사울의 자손들의 처형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승리를 거주고 그들의 거인들을 죽인 적에 대한 간략한 서술을 살펴보았다. 또 앞에서 우리는 그런 사건들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대해 갖고 있는 영적 의미들을 지적했다. 우리는 이 장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것..
"아이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삼하 21:10). 이 가련한 어미가 그렇게 오랫동안(약 6개월 정도 되었을 것이다. 뉴 톰슨 관주 주석 성경-역주) 자기의 두 아들의 시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녀는 그 시체들을 끌어내리려고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녀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에 순종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과도하게 슬퍼하는 죄를 지었던 것 아닐까? 매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녀는 상주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옳지 않은 목적으로 자식의 슬픔에 탐닉했다. 그렇게 과도한 슬픔에 빠지..
거룩한 요구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에게 중요한 어떤 실제적 교훈이 들어 있지 않을까? 분명히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자연은 늘 영적인 것을 예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은유적으로 제시되는 교훈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피를 흘린" 사울의 자손들이 해를 입지 않고 있을 동안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자비가 철회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목 매어 달리자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셨다"(삼하 21:14).🫰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 아닌가? 만약 우리가 자신을 부인하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타락에 탐닉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미소가 우리에게 임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렘 5:25). 사랑하는..
사울의 자손들의 죽음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하니"(삼하 21:6a). "우리가 그들을...목매어 달겠나이다"라는 말에 주목하라. 이것은 그들이 왕의 처지를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들은 기꺼이 그 처형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려 했다. 이미 지적했듯이, 이것은 개인적 복수심을 만족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4절). "여호와 앞에서 목매어 달겠나이다" 이것은 그 처형이 하나님의 정의를 위한 제사이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자기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의 행위였음을 보여 준다.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이것은 사울이 무고한 사람..
올바른 일처리(2)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삼하 21:1). 앞 장에서 나는 이 사건이 하나님이 나라들을 다스리시는 방식에 관한 한 가지 실례를 제공하는 것을 보이고자 했다. 이 경우에 그분은 이스라엘이 여러 해 전에 저지른 죄 때문에 그들을 치리하고 계셨다. 그 죄는 이스라엘이 여호수아 시절에 기브온 사람들과 조약을 깬 것과 관련되어 있었다. 사울은 그 조약을 무시했고 약한 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그 자신의 집안과 이스라엘 나라에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초래했다. 하나님이 개인이나 나라들에게 그분의 진노를 늘 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