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295] 감사의 노래 2(사무엘하 22장)

여호와의 충분하심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삼하 22:3).

다윗이 이런 은유들을 열거하는 것은 그가 여호와에 대해 갖고 있는 강한 확신과 그의 모든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시고 그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그분의 충분하심에 대한 인식을 보여 준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온전하게 믿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귀한 분을 보았다. 그의 상황이 아무리 심각하고, 그의 처지가 아무리 절망스럽고, 그의 적들이 아무리 많고 강력하고, 그 자신의 약함이 아무리 클지라도, 여호와와 하나님은 그 모든 일에서 충분하시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확신 역시 그와 같아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다윗이 가졌던 것보다 훨씬 더 견고한 기반 위에 둘 수 있다. 하나님은 이제 회개하는 죄인들의 친구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그분은 전에는 결코 그렇게 하신 적이 없으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은 자신을 죄의 정복자로, 죽음을 물리치신 분으로, 그리고 사탄의 주인으로 드러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향해 "내가 의지할 하나님"(시 91:2, 표준새번역-역주)이라고 외쳐야 할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다!

오, 우리 모두의 삶에서 이것이 점점 구체적인 현실이 되기를!🫰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이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평범한 산문의 수준을 뛰어넘는 이렇듯 힘찬 언어들은 하나님이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실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왜냐하면 오직 우리의 믿음이 활발하게 살아 있을 때만 그분이 그렇게 보이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은 모든 공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시는 "나의 방패"이시다. 믿음은 우리와 우리의 적들 사이에 그분을 개입시킨다. 그분은 나로 하여금 적들을 짓밟고 그들에 대한 승리를 거룩한 기쁨을 갖고서 노래할 수 있게 하시는 "나의 구원의 뿔"이시다.

그분은 "나의 높은 망대." 즉 모든 적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그곳에서 그 적들을 침착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고지에 위치한 요새이시다. 그분은 모든 폭풍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나의 피난처"이시다.

그분은 신자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악으로부터 나를 구해 주실 "나의 구원자"이시다. 우리에게 더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을 요청할 수 있겠는가!

오,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영혼 안에서 그와 동일한 것들을 깨닫게 되기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여기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이것이 믿음에 대한 응답이었음을 새삼 주장하고자 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며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시 37:40).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삼하 22:4).

어느 알려지지 않은 저자가 말했듯이, "군인의 갑옷은, 그가 그것을 입지 않는 한, 그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에 전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대할 수 없다."😊

믿는 자는 영적 갑옷을 입는다. 그들은 주님 안에서 자신들의 모든 자원을 발견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이것은 내가 위에서 말했던 모든 것을 분명하게 확증한다.

"여호와께 아뢰는 것"은 그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믿음은 승리에 앞서 그분을 찬양한다. 우리 역시 우리의 적들로부터 구원될 것이다-믿음의 기도와 진지한 찬양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서.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