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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291]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본문

강해시리즈/다윗의 생애 (Life of David)

[The Life of David 291] 감사의 노래(사무엘하 21장)

En Hakkore 2024. 3. 7. 11:52

"아이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삼하 21:10).

이 가련한 어미가 그렇게 오랫동안(약 6개월 정도 되었을 것이다. 뉴 톰슨 관주 주석 성경-역주) 자기의 두 아들의 시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녀는 그 시체들을 끌어내리려고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녀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에 순종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과도하게 슬퍼하는 죄를 지었던 것 아닐까?

매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녀는 상주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옳지 않은 목적으로 자식의 슬픔에 탐닉했다. 그렇게 과도한 슬픔에 빠지는 위험에 처할 때, 우리는 그런 상황에 장단을 맞추고 그것을 충족시키려 하기보다는 그것을 진정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삼하 21:12-14a).

다윗이 사울과 그의 후손들의 뼈를 그렇게 예의를 갖춰 매장한 것은 그가 그들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 준 것이 악의나 복수심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증거였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물어보자. 도대체 이런 내용 어디에 우리를 위한 영적 교훈이 들어 있는가? 만약 우리가 여기에서 사울의 자손들을 우리의 죄-그것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은혜를 앗아간다-에 대한 상징으로 여길 수 있다면, 또 그들을 죽이는 것을 신자들이 그들의 욕망을 죽이는 것에 대한 예시로 여길 수 있다면, 그때 우리가 그들의 뼈를 매장하는 것을 과거에 우리가 저지른 수치스러운 일들을 망각속에 묻는 것으로 여기는 것도 아주 무리한 생각은 아니다.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 네가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서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겔 16:63).🤞

당신이 숨기기를 바라는 것을 마치 간증하는 체하면서 모두가 보도록 공표하지 말고 그 위에 덮개를 씌우라.

사무엘하 21장의 마지막 여덟 구절(15-22절)은 다윗의 통치 마지막 시기 동안에 발생했던 사건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구절들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추가적인 싸움과 적군에 속한 거인들을 살해한 것에 대한 기록들이다. 여기에서도 우리를 위한 영적 교훈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믿음의 싸움에는 휴가가 없다! 영과 맞서는 육신은 세상에서의 우리의 순례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욕망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쉬게 하실 때까지 우리는 육신의 정욕을 죽이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사울의 일곱 자손들이 죽고 나면, 다른 적들(욕망들)이 우리를 제압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 역시 맞서서 극복해야 한다. 비록 늙고 연약해졌음에도 다윗이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음에 주목하라(삼하 21:15, 22)!

이 장 말미에 나오는 거인족에 대한 언급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적들이 최후의 대전을 위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다윗"을 통해 그들 역시 정복할 것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3 p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