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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 말씀의 극한 중요성 이제 여호수아가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그 위대한 명령의 마지막 부분을 대하게 되었다. 모세가 죽은 후에 그 명령이 그에게 임하셨고 그것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과 점령에 관한 명령이라는 것은 이미 살펴본 바 있다(1-4절). 여호와께서 그의 종에게 베푸셔서 그의 마음을 위로하고 강하게 했던 그 복된 확신들도 살펴보았다(5절).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새로운 지도자에게 내리신 일반적인 훈령들도 살펴보았고(6절) 그 의미와 그 시의 적절함을 돌아본 바 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 훈령을 여호수아에게 구체적으로 적용시키신 사실도 주목했다. 곧 그가 모세를 통해 주셨고 그의 뒤를 잇는 모든 이를 위한 하나의 권위 있는 규범으로 영구히 기록해놓으신 그 규례들에 준하여 모든 일을 도모할..
여호수아의 순종은 힘과 용기를 요하는 것이었다. 인고(忍苦)의 세월이 이어질 것이었기 때문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세워진 것이 아니었으며, 가나안 역시 12개월 동안에 정복되는 것이 아니었다. 기나긴 행진과 지리한 원정, 그리고 수많은 맹렬한 싸움을 거쳐야만 비로소 이스라엘이 그들의 기업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었던 것이다. 어느 분은 이렇게 말한다. "그의 전투들을 위해서는 날이 짧았다. 그는 태양이 멈추어 서고 달이 머물기를 명령한다. 그리고 심지어 그 긴 날이 저문 이튿날 아침에도 그의 손에는 여전히 칼이 들려 있었다. 여호수아는 마치 무장을 한 채 잠을 자던 옛 기사(騎士)들과도 같았다. 그는 언제나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바로 그렇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쟁이다. 생명으로 인..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 이 교훈은 앞 장의 약속을 그저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약속을 구체화시키는 것이요 혹은 그 약속을 특정한 임무에 적용시키는 것이라 하겠다. 5절의 "강하고 담대하라"는 일반적인 약속이었고, 여기의 이 약속은 특히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며 행하는 일에 관계된다. 그의 앞에 놓인 그 위대한 일들을 위해 결연한 의지, 불굴의 자세, 담대함, 인내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여호수아가 그의 전임자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있어야 했던 것은 - 오늘날 일부에게는 덜 분명할지 모르겠으나 - 강한 힘과 용기였다. 세상은 ..
하나님은 앞에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고 확신을 주신 바 있다. 그 언어는 선명하고 무조건적이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할 일을 쉽게 가벼이 여기고서, 그저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출 14:13)- 이 말씀을 심각하게 그릇 적용해 온 경우가 많았지만- 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 그 말씀들은 우리를 격려하여 임무를 행하게 하고 그리하여 우리의 노력들이 허사가 아님을 알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강하고 담대한 것", 이것이 바로 그런 확신이 여호수아 속에서 역사할 때에 나타나는 첫 번째 효과였다. 그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감당하기에 합당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에게 주어진 ..
3. 여호와의 훈령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사 애굽으로 내려가 바로에게 그의 요구 조건을 통보하게 하실 때에 그는 그분의 종에게 다음과 같이 확신을 주셨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2). 예레미야는 선지자로 세워져 열방들에게 파송될 때에 뒤로 움츠러들어서 자신의 임무를 꺼려했다. 이때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1:19).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이름으로 나아가도록 부르시는 자들의 마음에 이처럼 확신을 주시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부활하신 구주께서는 사도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베풀 것을 명하시기에 앞서서 먼저, "하늘과 땅의 ..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는 그 옛날 여호수아에게 주신 것이며 동시에 지금 나에게 주시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벧후 1:4)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내가 믿음으로 붙잡고 누릴 수 있는 약속인 것이다. 사도께서 동일한 약속을 적용시키는 것을 주목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6). "그러므로" 라는 단어는 약속을 근거로 하는 추론임을 시사하며,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람을 향한 용기라는 이중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갖가지로 다양하게 적용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도가 도출한 결론은 약속하시는 분의 성품에 근거한 것이었고, 믿음은 언제나 ..
여호수아 1:2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스라엘에게 임하듯이 -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 5절에서는 그들이 그 임무 수행을 위한 하나님의 격려가 주어지는 것이다. 모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국이던 애굽의 오만불손한 군주와 휘하의 지혜자들과 술사들을 대해야 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막강한 민족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들 중에 거인인 아낙 자손들도 있었다(신 9:2). 그러나 그 누구도 여호수아와 그 휘하의 사람들과 싸워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수 1:5). 하지만 ..
셋째, 여호수아는 본래 "모세의 수종자"로서 그의 사역을 보좌하고 그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 일을 감당했으나, 여호와께로부터 그분의 백성을 가나안 안으로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을 때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여기서 다시 우리는 여호수아가 맡은 임무가 그의 전임자의 임무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존귀하게 하고 높이는 것이었음을 보게 된다. 그 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