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Gleanings in Joshua 24] 위대한 명령(여호수아 1:1-9)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4] 위대한 명령(여호수아 1:1-9)

En Hakkore 2024. 2. 11. 10:30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

이 교훈은 앞 장의 약속을 그저 반복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약속을 구체화시키는 것이요 혹은 그 약속을 특정한 임무에 적용시키는 것이라 하겠다. 5절의 "강하고 담대하라"는 일반적인 약속이었고, 여기의 이 약속은 특히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며 행하는 일에 관계된다.

그의 앞에 놓인 그 위대한 일들을 위해 결연한 의지, 불굴의 자세, 담대함, 인내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여호수아가 그의 전임자의 법에 완전히 복종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있어야 했던 것은 - 오늘날 일부에게는 덜 분명할지 모르겠으나 - 강한 힘과 용기였다.

세상은 독립적이며 자기 자신의 선을 지켜나가는 사람을 가장 흠모하고, 온유함과 복종의 자세를 아주 비굴한 것으로 간주한다. 불신자들은 자유로운 생각과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자를 전반적으로 높이 여기고, 순종을 굴욕적인 것으로 여겨 경멸한다.

여호수아는 이제 사실상 여수룬의 왕이 되었다. 그러니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으로는 다른 분에게서 명령을 받을 진정한 용기가 절실했고, 특히 그 명령을 수행하는 일에 온갖 위험이 따르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교훈을 자기 자신에게 신실하게 적용시켜야 한다. 그러면 여호수아의 심정을 더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너는]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둘 사이에 불가분리의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닌가? 순종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스도인 형제들이여,
여러분의 성품과 행실이 신적인 표준에 부합된다면, 여러분의 생활의 모든 사소한 것이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이 과연 여러분에 대해 무어라 생각할까? 여러분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설교자가 오직 하나님의 경륜만을 선포하므로 사람들에게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조롱과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런 모든 것을 이기고 꿋꿋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극히 고귀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름뿐인 많은 교인에게 "괴팍하며" "편협하다"고 조롱을 받을 때,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순종의 길을 올곧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만 한다.

사랑하는이여!
대중들의 사고의 도도한 물결을 거슬러 헤험치기 위해서는 결단과 단호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는 바를 확실히 깨닫게 되면 일반 사람들의 사고와 달라지는 법이니 말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

여호수아가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명령이 있었다. 여호수아는 자기 자신의 성향에 이끌리거나 자기의 깨달음에 기대서는 안 되었고, 편의에 따라 좌우되어서도, 휘하의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려 해서도 안 되었다.

그는 오로지 모든 일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를 기준으로 모든 일을 시행해야 했다. 그 명령을 시행하기 위해서 그에게는 힘과 용기가 필요했고, 모세가 글로 그에게 남겨둔 교훈들을 철저히 준수할 만큼 결연한 자세를 취해야 했다.

그리고 그 은혜들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그 확신 있는 약속들을 가슴 가득 간직하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하나님의 종은 반드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모든 것을 준수하고, "볼지어다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는 약속에 의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 개개인도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 2:5)라는 말씀을 명심하고, 그의 길을 번성케 하시리라는 그의 약속에 의지해야 한다.🫰

어느 한 분이 지적한 대로, "여호수아의 경우 신적인 명령에 완전히 순종하는 데에는 요새화된 성들을 함락시키고 창칼로 무장하고 철 병거를 타고 나오는 군사들과 싸워야 하는 엄청난 난관이 가로놓여 있었다."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싸움에 나서고자 하는 사람은 조용히 앉아 거기에 따르는 비용을 계산할 필요가 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간다는 것"(계 14:4)은 결코, 어린애 장난이 아니니 말이다. 그저 입으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하기 쉽고 유지하기도 쉽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에 있는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을 뜻한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순종을 통해 수많은 원수들을 만들었다. 여리고가 함락되었고 아이성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러 왕이 그를 대항하여 서로 동맹을 맺은 것이다.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은 이런 일을 당하기 마련이다. 원수를 만들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 신실히 행하면 옛 친구들 중 많은 이가 그를 대적하게 되고 어쩌면 집안 식구들 중에서도 원수가 생겨날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눅 6:26).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