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7/23 (15)
En Hakkore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우리가 목숨의 일을 하나님의 섭리에 의탁하기를 주저한다면 우리가 죽을 때 어떻게 하나님의 자비에 의존할 것인가? 그러나 막대한 손실이 우리에게 닥치고 모든 것이 우리에게 반대되는 것처럼 여겨질 때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배가하고 점점 더 수단을 강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다 오히려 그 때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우리의 보증이 되어 달라고 의지해야 할 시기이다. 만일 수단 속에 축복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수단으로 말미암아 방해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시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비록 현세적인 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신다 할지라도 그분의 섭리에 만족해야 ..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이와 같이 본인의 임무가 사고 파는 일이어야 하는 상인은 거짓말과 사기와 부당한 값 매기기를 삼감으로써 그의 사업에 유의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거래의 성공을 하나님의 복주심으로 돌려야 한다. 농부와 소작인도 다음과 같이 행해야 한다. 즉 그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릴 때 성실하게 자기의 본분을 다해야 하며 그런 다음 추수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에 맡겨야 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이것이 바로 사도의 권고이다. 즉 불신과 혼란스러운 염려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이와 같이 근심 걱정은 기도와 감사하는 마음에 방해가 됨으로써 그것들에 반대되는 것들임이 분명하다. ..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이 말씀을 최저의 수준으로 생각해 본다 할지라도 음식과 의복과 같은 것들은 걱정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기껏해야 몇십 년만 지나면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지탱하기 위한 지팡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며, 훌륭한 의복도 지극히 남루한 옷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죽음의 지배를 받는 그러한 것들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사용함으로써 없어져 버리는 그러한 것들을 걱정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것들에 만족하는 대신에 더 좋은 것을 얻으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참으로 악한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백 년 후엔 ..
염려하지 말라1(마 6:25)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명하셨을 때 주님께서는 앞으로의 생활에 대하여 앞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것을 금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예견과 예감은 별개의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앞으로 다가올 일을 위해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것을 금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있지도 않을 일에 집착하여 마음이 혼란스럽게 되는 것을 금하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을 때 항해의 제반사항과 폭풍에 대비하여 미리 살펴보는 것을 견책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항해를 떠난 후에도 훨씬 중요한 의무들을 불이행한 이유로 행여 자격을 박탈당하지는 않을까 또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약해지지는 않을까 하여 두려움과 불신에 가득 찬 마음으로 한없..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하신 이 말씀은 절대적으로 그리고 제한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5:34, 42절에 대한 설명과 비교해 보라). 성경을 고찰해보면 '염려' 라는 말이 두 가지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경건하고 온당한 염려와, 불신으로 말미암은 것, 즉 필요 이상의 염려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다. 예를 들어 잠언 6:6에서는 게으른 자에게, 필요한 것을 위하여 부지런하게 준비하는 개미로부터 근면함과 절약의 지혜를 배우라고 명하신다. 바울 사도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 이 그들의 의무라고 이야기 하였으며(고후 12:14..
염려하지 말라 1(마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마 6:25). 이 장의 제목을 통하여 우리는 지금 살펴보고 있는 구절이 실제적인 면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우리 각자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주제이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금해진 그러한 일들, 즉 물질적인 것들을 걱정하고 미래의 공급에 대한 근심에 굴복하는 것은 모두 죄를 범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몹시 모독하는 일이며, 수치심을 가지고 그 일을 고백하고 그러한 일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은혜를 구함으로써 양심에 가책..
하나님을 섬기는 일(마 6:24) 이상의 내용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의 맹목성과 미신적인 무지에 대하여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소위 기독교 국가, 또는 계몽된 시대에 산다고 하면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만 반복하여 외우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며 우리의 생명이 세상적이고 세속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도록 섬기기 위해서는, 우리는 마음으로 바치는 사랑에 있어서나 생활을 통한 복종하는 행위에 있어서나 하나님에게 붙어 있어야만 한다고 그리스도께서는 가르쳐 주신다.♡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그렇게 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고향을 떠나라고 부르셨을 때에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서 고향을 떠났다." 그리고 주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