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4/12 (15)
En Hakkore
9. 회개의 함축된 의미(3)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지하려고 죽으신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 율법이 지금도 성도들의 삶의 원칙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큰 목적 중의 하나는 자기 백성들이 율법에 순종할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는 것이었다(딛 2:11-13을 보라). 아, 인간은 자신이 즐거워하는 대로 살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양심의 질책과 장차 올 영원한 형벌을 피하기 위하여 율법이 폐지되기를 바라면서 얼마나 자신의 부패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증오하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원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며"(시 29:10), 자신의 왕위의 권리를 주장하실 것이고, 자신의 위엄의 명예와 자신의 위대한 이름의 영광을 유지하시고 자신의 상처 입은 율법을 변호하실 것이다. 조만간 하나님께..
9. 회개의 함축된 의미(2) 둘째로,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율법을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과 그것의 의로운 요구들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 그것은 그 이외의 다른 어떤 것으로도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율법의 창시자이시며 하나님으로부터는 거룩하지 아니하고 의롭지 아니하며 악한 것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율법은 결코 변경되거나 폐지될 수 없다. 하나님의 율법이 폐지되어 왔다고 단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품성의 완전함을 크게 비난하고 있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옳은 것은 사랑하고 그른 것은 증오하시게 한다. 그러므로 율법이 폐지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피조물들이 의를 ..
9. 회개의 함축된 의미(1) 회개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로우시며, 판단하실 때 순전하시나이다. 당신에게는 공의가 있으시며, 불의가 전혀 없으시니이다. 그것은 어떤 흠점이 아니라 당신의 성품 속에 있는 아름다움일 것이며, 온 하늘이 당신의 영광스러움을 영원히 사랑하고 찬미해야 하고, 나는 정죄를 받아 영원히 멸망하기에 마땅한 자로소이다. 그러나 당신이 자비를 베푸시고자 하는 자에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비를 베푸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는 당신께 무한한 은혜와 그에 따른 선을 바라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죄인인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고 회개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해 우리가 전에 지녔던 편견을 버리고, 모든 회개치 않은 영혼속에 군림하고 있는 죄..
8. 회개의 성격(5) 참된 회개는 언제나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길을 버리려는 깊은 갈망과 진지한 결심을 수반한다. 하나님께 도전하기를 계속하고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에서 손 떼지 않으려는 사람이, 어떻게 어떤 정직으로써 하나님의 용서를 구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반역자가 겸손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그가 여전히 반역자가 되려 하는 것을 왕이 본다면, 그 어느 왕이 그 반역자를 용서하려 하겠는가? 사실 하나님은 어떤 인간적인 왕보다도 훨씬 무한히 자비로우시다. 그러나 하나니께서 처음으로 표면적으로 자신의 자비를 선포하신 바로 그 구절 속에서 하나님은 즉시 "...형벌을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겠다"(출 34:5-7)라고 덧붙이셨다. 즉 죄를 향한 마음을 가진 자, 하나님을 향한 거짓되고 불충실한 마음을..
8. 회개의 성격(4) 회개에 관하여 좀더 완전하고 외형상의 정의를 내린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회개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초자연적이고 내적인 계시인데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준다. 이 깨달음은 나 자신을 혐오하고 저주하도록 하며, 죄에 대하여 깊은 슬픔과 죄에 대한 거룩한 공포와 증오를 가져오며 죄로부터 돌아서거나 죄를 버리도록 한다. 그것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높고 의로운 요구를 발견하고 일생동안 그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실패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거룩함과 선함 그리고 그에 대한 나의 도전적인 불순종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치하고 지배할 권리를 가지고 계시며 나는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거절했다는 것을 지각하..
8. 회개의 성격(3) 회개는 죄의 확신, 또는 앞으로 올 진노에 대한 공포 이상의 것이다. 이것은 사도행전 2:37,38에 명백히 나타나 있다. 베드로의 마음을 찌르는 설교에 유대인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어 지옥에 던져질 것이란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음에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어찌할꼬?" 하고 부르짖을 때, 베드로는 "회개하라"고 말하였다.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겐 이런 요구는 아무 필요도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적절한 권고였다. 그들의 "마음의 찔린 것"은 율법적인 공포였고 반면에 구원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적으로 자아에 대해 심판하며 하나님의 은총과 선함이란 의미에서 죄를 슬퍼하는 것이다. 사도..
8. 회개의 성격(2) 헬라어 메타노에오(metanoea)는 '회개'를 표현하는 말로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단어인데, 그 말은 다음의 변화를 의미한다. 마태복음 21:29은 그 정의를 예증하고 확증해 준다. 그러나 분명히 말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는 견해의 단순한 변화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변화된 마음이며 그 마음은 행동을 유발한다. 이제 이 변화된 마음은 어떤 지적인 과정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양심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해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며 게다가 그 양심은 성령께서 초자연적으로 갈아 엎으신다. 이것의 결과로 자아에 대한 심판이나 정죄가 있으며 자아를 배척하고 하나님과 한 편이 된다. 타락한 인간은 지금 심판을 받지는 않지만 이미 선고를 받은 범죄자이다(요 3:18). "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