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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144] 야곱의 예언 2 본문

강해시리즈/창세기 강해 (Gleanings In Genesis)

[창세기 강해 144] 야곱의 예언 2

En Hakkore 2024. 3. 22. 10:55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창 49:21).

납달리는 "씨름"을 의미한다(창 30:8을 보라).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야곱은 납달리가 마치 사냥꾼들에 의해 에워싸여 붙잡혔다가 겨우 그들의 올무로부터 벗어난 암사슴과 같다고 말한다.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 될 것이었다. 이러한 표현은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다.

히브리어에서 그 단어는 첫째로 "쫓긴"(sent)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신의 은신처로부터 쫓긴 사슴이 그곳으로부터 뛰쳐나가는 것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 단어는 또한 "풀려난" 혹은 "가게 함을 받은" 을 의미한다. 그것은 노아가 방주로부터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낼" 때 사용된 단어이다.

그 단어는 사냥꾼에게 붙잡혔다가 자유를 되찾은 동물의 기쁨을 표현한다. 우리는 종종 묶인 쇠줄이 풀렸을 때 팔닥팔닥 뛰며 좋아하는 개를 보지 않는가! 그 단어가 표현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기쁨이다.

야곱은 여기에서 자유를 되찾은 암사슴처럼 기뻐 뛰는 납달리를 묘사한다. 다시 말해서 야곱은 납달리 지파가 자유를 되찾은 후 기쁨으로 노래하며 뛸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자유를 되찾은 후, 납달리 지파는 찬미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야곱의 이러한 예언이 놀랍게 성취된 것을 우리는 이 지파 출신의 위대한 영웅인 바락의 승리에서 발견한다(삿 4:6을 보라). 그는 마치 갈릴리 산지에 있는 자신의 은신처로부터 쫓긴 사슴과 같았다. 그는 자신의 은신처로부터 쫓겨 다볼 산으로 와서 900승의 철병거를 거느린 시스라의 군대와 마주했다.

바락은, 마치 쫓긴 사슴처럼, 처음에는 드보라의 부름에 소극적으로 응답했다. 그는 적은 수의 병사들과 함께 감히 시스라의 군대와 맞설 수 없었다. 사사기 4장 전체를 읽어 보라. 그리고 그가 사슴처럼 재빠르게 시스라를 공격할 것을 주목해 보라.

"바락"이라는 이름이 "번개"를 의미하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는 번개처럼 재빠르게 시스라의 군대를 공격했으며, 그와 함께 그들은 여호와의 손에 의해 흩어졌다(삿 4:14을 보라). 그 날의 싸움은 바락이 주도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도리어 그것은 드보라에 의해 재촉된 것이었다.

바락은 수동적으로 골짜기로 "보내졌다"(삿 5:15의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보내지니" 라는 표현을 주목하라 - 한글개역개정판에는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라고 되어 있음).

다볼 산에 있을 때, 바락의 군대는 시스라의 철병거 부대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었다. 그러나 골짜기로 내려왔을 때, 그들은 마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한 무리의 사슴과 같았다. 그들에게는 공격을 위한 창도, 수비를 위한 방패도 없었다(5:8을 보라).

여기에서 납달이의 고립무원(孤立無援) 무방비 상태를 생각해 보라. 그들은 다른 형제들로부터 고립된 채, 가나안 족속들에게 에워싸여 있었다. 그들은 정말로 고립무원의 상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제자의 손은 깨어졌다. 하나님이 개입하셨으며, 납달리는 "놓임"을 받았다.

우리는 그들의 풍성한 기쁨이 사사기 5장에 기록된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안에 온전히 표현된 것을 발견한다. 야곱이 예언한대로, 거기에 "아름다운 소리" 가 있었다. 이와 같이 납달리는 이중적인 의미에서 "놓인" 암사슴이었다. 그들은 드보라에 의해 "쫓김"을 받았으며, 하나님에 의해 가나안 족속들의 멍에로부터 자유롭게 "놓임을 받았다.

우리에게 있어 납달리 지파는 구약에서보다 신약에서 훨씬 더 큰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스불론과 납달리는 가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약에서 그 성격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스불론 땅은 주 예수께서 사람들 가운데 장막을 치셨던 처음 30년 동안 그를 위한 "안식처"를 제공해 주었다.

반면 많은 이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은 가버나움과 벳세다와 고라신 들의 성읍들은 납달리의 경계 안에 있었다. 그는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셨다. 그가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것에 야곱이 말한 "아름다운 소리"가 있었다. 💕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355

■ 사사기 4장 6절.
"드보라가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납달리 게데스에서 불러다가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지 아니하셨느냐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일만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으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