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 146] 야곱의 예언 2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창 49:27).

이것 역시 성경의 신적 영감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두드러진 증거이다.  만일 야곱 자신에게만 남겨졌다면, 틀림없이 그는 사랑하는 막내아들 베냐민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명백하게 보여 주는 것처럼, 여기의 예언은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다.

여기에서 베냐민은 "이리"와 연결된다. 이리는 재빠름과 사나움으로 특징지어지는 동물이다. 베냐민은 열두 지파 가운데 가장 사납고 호전적이었다. 그것의 실례(實例)를 위해서는 사사기 19:16, 사무엘하 2:15-16, 역대상 8:40, 12:2, 역대하 17:17 등을 참조하라.

그 가운데 특별히 사무엘하 2:15-16을 보기로 하자.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삼하 2:15, 16).

베냐민 지파의 영웅들은 이리와 같은 사나움과 잔인함으로 특징지어진다. 에훗(삼상 22:17-20을 읽어보라). 사무엘하 4:1-6에서 힘없는 양을 물고 있는 이리를 주목하라. 또 처음에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다소의 사울 역시도 이 지파 출신이었다(롬 11:1).

마지막으로, 각각의 아들들에 대한 야곱의 예언이 어떻게 주 예수 안에서 성취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1. 르우벤에 대한 예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인격의 탁월함과 존귀함을 일깨워 준다(3절). 그리스도는 장자로서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

2.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은 우리에게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일깨워준다(5-7절). 그에게 그에게 "폭력의 도구"가 사용되었다.

야곱은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라고 말한다. 야곱은 그들과 전혀 관계가 없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과 사람에 의해 버려졌다. 여기에서 야곱은 그들에게 "저주"를 선언한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해 저주가 되셨다."

3. 특별히 레위에 대한 예언은 우리 주님의 제사장직을 보여 준다. 레위는 나중에 제사장 지파가 되었기 때문이다.

4. 유다에 대한 예언은 우리 주님의 왕직을 보여 준다(8-12절).

5. 스불론에 대한 예언은 그리스도를 위대한 피난처와 안식의 항구로 바라본다(13절).

6. 잇사갈에 대한 예언은 그리스도의 겸비한 섬김을 보여 준다(14, 15절)

7. 단에 대한 예언은 그를 심판자로서 바라본다(16-18절).

8. 갓에 대한 예언은 그의 승리의 부활을 선언한다(19절).

9. 아셀에 대한 에언은 그를 생명의 떡으로 바라본다(20절).

10. 납달리에 대한 예언은 그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선지자로서 바라본다(21절).

11. 요셉에 대한 예언은 천년왕국에서의 그의 통치를 내다본다(22-26절).

12. 베냐민에 대한 예언은 그를 두려운 전사(戰士)로 묘사한다(사 63:1-3을 참조하라).

Arthur W. Pink 창세기 강해 p358

■ 이사야 63장 1~3절.
"에돔에서 오며 홍의를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자가 누구뇨 그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자가 누구뇨 그는 내니 의를 말하는자요 구원하기에 능한 자니라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는 자 같으뇨 만민 중에 나와 함께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뛰어 내 의복을 다 더럽혔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