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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135]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35]

En Hakkore 2024. 7. 17. 11:32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1(마 6:19-21)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20절).

여기 이 지상에 있는 보물에 관하여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들을 가르쳐 주시고, 또 인간이 자기 보물에 필연적으로 품게 되는 마음의 경향을 아시고서,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어떤 보물을 쌓아 두어도 좋은 것인지를 알려 주신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둘 수 있을까? 왜냐하면 우리는 그곳에 가게 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

즉 우리의 구원의 처음과 그 과정과 그 끝은 전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성경에 자주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도구가 그 일을 효과적으로 해내는 것이다(고전 4:15; 딤전 4:16 참조).

다시 말하자면, 하늘의 보물로 우리를 부요케 하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지만, 우리는 도구가 되어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 보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그 일의 창조주이시면서도 그 일이 전적으로 우리에게 속한 것인 양 이 명령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우리가 참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즉 그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으며 어떻게 그것을 얻을 수 있겠는가에 대하여 참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생각의  흐름과 우리 감정의 방향과 힘을 다한 추구는 주로 그것에 의해 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여기에서 우리에게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신다.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주의 깊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펴본다면 우리는 이 명령을 더욱 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것은 이 보물은 무엇이냐 하는 것과, 어떻게 우리는 우리를 위해 그것을 쌓아 둘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행하는 데에 우리의 구원이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한 사항이다.

시간이나 그 어떤 피조물에 의해서도 손상될 수 없는 참된 보물은 바로 참되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이, 곧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삼위일체 여호와이시다. 그분 안에서만 참된 모든 선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고 하신 말씀과, 엘리바스가 욥에게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욥 22:25) 라고 한 말과,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즉 "여호와는 나의 보배이다"고 한 말(시 16:5, 6)과 같은 성경 말씀에서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나 강조적으로 말해 두어야 할 것은 우리의 보배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 계시되어진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소멸하는 불"이시기 때문이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참된 보배이시다. 왜냐하면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으며(골 2:3),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골 3:3).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고전 2:9).

여기에서 사도는 무엇을 언급하고 있는가? 물론, 위 구절이 보여주듯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안에 쌓아 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주 예수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전하여 준 모든 참된 축복들의 큰 샘이며 창고이시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풍성한 부로부터) 받으니 은혜 위의 은혜러라"(요 1:16)라고 외친다.

당신은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의 의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죄가 되사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신 것이다(고후 5:21).

당신은 영원한 행복을 얻고 싶은가?

그리스도 자신이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 5:20).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 즉 지도해 줄 지혜와, 기운을 내게 해줄 힘과, 슬픔을 진정시킬 위로와, 더러움을 씻어주는 것...은 구세주 안에서 찾을 수가 있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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